“이 값이면 한국에도 들어올까요?”
독일에서 아이오닉3 가격이 나왔습니다. 시작 트림인 셀렉트가 2만 8,950유로입니다. 우리 돈으로 4,507만 원입니다. 전기차 한 대 값으로 보면 낯선 금액은 아닙니다.
가격표를 열어 보니 트림이 다섯이었습니다. 배터리는 42kWh와 61kWh 두 가지입니다. 같은 트림에서 배터리만 올리면
값이 4,000유로씩 뛰었습니다.
아이오닉3 가격 한눈에
셀렉트 42kWh 2만 8,950유로에서 엔 라인 에보 61kWh 4만 2,450유로까지입니다. 트림은 다섯, 배터리는 두 가지입니다. 배터리를 고를 수 있는 트림은 아래 둘뿐입니다.
아이오닉3 트림별 가격
셀렉트는 42kWh로 2만 8,950유로에서 시작합니다. 4,507만 원입니다. 같은 셀렉트에 61kWh를 넣으면 3만 2,950유로가 됩니다. 5,130만 원입니다. 트렌드는 42kWh가 3만 1,950유로, 61kWh가 3만 5,950유로입니다. 각각 4,974만 원과 5,597만 원입니다. 배터리를 고를 수 있는 트림은 여기까지입니다. 위쪽 세 트림은 61kWh 한 가지로만 나옵니다. 엔 라인이 3만 9,650유로, 프라임이 4만 950유로, 엔 라인 에보가 4만 2,450유로입니다. 원화로는 6,173만 원과 6,375만 원, 6,609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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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송비는 빠진 금액입니다
위 금액은 공장 출고 기준 권장가입니다. 독일에서도 운송비가 따로 붙습니다. 국내로 들어올 때의 세금과 보조금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트림을 고르는 순서
다섯 트림을 한꺼번에 놓고 보면 고르기 어렵습니다. 배터리를 먼저 정하고 그다음에 사양을 보면 선택지가 빠르게 줄어듭니다.
배터리부터 정한다
42kWh와 61kWh 사이가 4,000유로입니다. 이 금액을 낼지 말지가 첫 갈림길입니다.
아래 두 트림을 먼저 본다
셀렉트와 트렌드만 배터리를 고를 수 있습니다. 42kWh를 원한다면 선택지는 이 둘입니다.
위 세 트림은 61kWh 전용이다
엔 라인과 프라임, 엔 라인 에보는 61kWh만 나옵니다. 3만 9,650유로부터 시작합니다.
셀렉트 42kWh
2만 8,950유로
배터리 차액
4,000유로
셀렉트 61kWh
3만 2,950유로


42kWh와 61kWh 사이에서
4,000유로는 620만 원가량입니다. 적은 돈이 아닙니다. 대신 한 번 충전으로 가는 거리가 344km에서 497km로 늘어납니다. 150km를 더 받는 셈이니 1km에 4만 원꼴입니다. 하루 주행이 짧고 집에서 충전한다면 42kWh로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주말마다 장거리를 달린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42kWh를 고를 수 있는 트림이 셀렉트와 트렌드 둘뿐이라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사양을 올리고 싶은데 배터리는 작게 두고 싶다면 그런 조합이 없습니다. 위로 올라가는 순간 61kWh가 따라옵니다. 옵션도 값에 영향을 줍니다. 히트펌프와 충전 케이블이 들어간 전기 컴포트 패키지는 1,000유로입니다. 이런 패키지를 두세 개 얹으면 트림 하나를 올리는 것과 비슷한 금액이 됩니다. 그래서 시작가만 보고 판단하면 실제 계약 금액과 벌어집니다. 사양표를 먼저 보고 필요한 항목이 어느 트림부터 기본으로 들어가는지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트림 사이의 간격도 고르지 않습니다. 셀렉트에서 트렌드로 올라갈 때는 3,000유로가 붙습니다. 트렌드에서 엔 라인으로 가면 3,700유로가 더 듭니다. 그런데 엔 라인에서 프라임까지는 1,300유로, 프라임에서 엔 라인 에보까지는 1,500유로입니다. 위로 갈수록 계단이 좁아집니다. 중간에서 한 칸을 올리는 비용이 아래쪽에서 올릴 때보다 적게 듭니다. 그래서 엔 라인을 보러 갔다가 프라임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1,300유로면 200만 원가량이니 사양 차이에 따라 넘어갈 만한 금액입니다. 반대로 아래쪽에서는 한 칸이 무겁습니다. 셀렉트에서 트렌드로 올리는 3,000유로는 배터리를 키우는 4,000유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양을 올릴지 배터리를 올릴지를 같은 저울에 놓고 재게 됩니다. 이때 답을 정하는 것은 하루에 몇 킬로미터를 타느냐입니다. 주행이 짧으면 사양 쪽이 매일 손에 닿고, 주행이 길면 배터리 쪽이 매주 시간을 아껴 줍니다. 값을 정한 다음 사양을 맞추는 순서보다, 필요한 사양을 정하고 값을 확인하는 순서가 덜 후회스럽습니다.
📊 61kWh 트림 가격 비교
61kWh를 기준으로 세 트림을 세워 보면 간격이 고르지 않습니다. 셀렉트에서 프라임까지 8,000유로가 벌어지는데 그 위 엔 라인 에보는 1,500유로 차이입니다.
독일 판매가 · 61kWh 기준
배터리를 61kWh로 올릴 때 늘어나는 값
무엇을 먼저 놓고 고르느냐에 따라 답이 갈립니다. 값을 기준으로 잡을 때와 거리를 기준으로 잡을 때 남는 트림이 다릅니다. 아래는 세 가지 기준으로 갈라 놓은 것입니다.



유로 금액은 현대차 독일 공식 가격표에 실린 권장 판매가이며 운송비는 빠져 있습니다. 원화 금액은 유럽중앙은행이 고시한 2026년 9월 9일 참조환율 1유로 1,556.94원으로 계산한 값입니다. 환율이 움직이면 원화 금액도 달라집니다. 국내 판매 가격과 보조금은 현대차가 공개한 자료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국내 출시가 확정되면 판매점 견적서에서 확인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출처: 현대차 독일 공식 가격표(IONIQ 3 Preisliste) · 유럽중앙은행 참조환율 · 2026년 9월 10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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