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싼타페 시세 하락… SUV·RV 인기모델 중심으로 저가 매물 다수
봄 나들이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중고차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SUV와 패밀리카로 인기가 높은
일부 모델의 시세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실수요자들에게는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고차 플랫폼 엔카닷컴이 8일 발표한 ‘2025년 4월 중고차 시세’에 따르면,
국내외 주요 인기 차종의 평균 중고차 시세는 전월 대비 0.5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니발, 쏘렌토, 싼타페 등 국산 SUV·RV 모델이 1%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SUV 중고차 시세보기
SUV·RV 인기모델 중심 하락세… “패밀리카 고려 시 지금이 찬스”
실제로 기아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 모델은 전월 대비
1.57% 하락, 현대 싼타페 더 뉴 2.2 프레스티지 모델은 1.00% 하락하며
패밀리카 수요가 많은 소비자들에게는 매력적인 매물로 떠오르고 있다.
하이브리드 SUV 수요가 높은 기아 쏘렌토 4세대 HEV 1.6 그래비티(2WD) 역시 1.24% 하락했다.
실속형 SUV를 찾는다면 지금이 절호의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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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안정적인 준중형·경차는 소폭 변동
캐스퍼·레이·아반떼 등 소형차 선호도 여전
반면, 엔트리카나 첫차 수요가 많은 경차·소형·준중형 모델들은
시세 변동이 미미하거나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
현대 캐스퍼 인스퍼레이션은 두 달 연속 상승하며 0.90% 증가,
기아 더 뉴 레이 시그니처는 0.05% 상승해 가격 안정세를 유지했다.
현대 아반떼(CN7) 1.6 인스퍼레이션도 0.50% 하락에 그쳤다.
소형 SUV인 KG모빌리티 베리 뉴 티볼리 1.5 V3는 0.39% 하락해 여전히 안정적인 가격대를 유지 중이다.
수입차 시세도 하락세… 독일 브랜드 모델 다수 포함
수입차 역시 평균 시세가 0.37% 하락했으며,
일부 모델은 2%대 하락폭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 벤츠 C-클래스 W205 C200 AMG Line: 2.15% 하락
- 아우디 A4 B9 40 TFSI 프리미엄: 2.56% 하락
-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 2.0 TDI 프레스티지: 2.62% 하락
이 외에도 벤츠 E-클래스 W213 E250 아방가르드(-1.81%),
볼보 XC90 B6 인스크립션(-1.16%)도 수입차 평균보다 큰 하락폭을 보였다.
프리미엄 중형 세단 구매를 고려 중인 소비자라면 지금이 조건 좋은 매물을 만날 기회다.
전기차·SUV 일부는 오히려 상승세
테슬라·볼보 XC60 등 인기 전기차 견고한 가격 유지
하락세 속에서도 일부 전기차와 SUV 모델은 강세를 유지했다.
-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1.69% 상승
-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 1.67% 상승
- 볼보 XC60 B6 인스크립션: 1.16% 상승
- 미니 쿠퍼 클래식 3세대: 1.40% 상승
전기차에 대한 선호가 여전하다는 점과
SUV의 실용성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엔카닷컴 “4월 말 시세 더 오를 수도… 지금 살 때”
엔카닷컴 관계자는 “봄철 성수기 + 합리적 소비 흐름이 맞물리며 중고차 거래가 활발하다”며,
“4월 말까지 시세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어,
지금이 SUV나 패밀리카 중심으로 좋은 조건의 매물을 구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가격이 하락한 모델 중심으로 시세 변동을 체크하고,
엔카닷컴 등 플랫폼을 통해 실매물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이 유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