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오픈카 엑스 그란 컨버터블 / 제네시스 컨버터블 / 제네시스 오픈카 / 제네시스 컨셉카 / 제네시스 쿠페 자세히 보기

현대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드디어 국산 첫 럭셔리 오픈카, '엑스 그란 컨버터블(X Gran Convertible)'을 선보이며 오픈카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예고했다. G90 기반의 플래그십 컨버터블 모델로, 이 차량은 콘셉트카 수준을 넘어 양산 가능성이 매우 높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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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이제 오픈카 만든다”… 제네시스, 컨버터블 첫 공개

제네시스는 지난 4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엑스 그란 컨버터블’을 전 세계에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그룹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이 차량은 콘셉트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기능을 갖춘 모델”이라며 “양산에 기술적 제약은 없다”고 밝혔다.
엑스 그란 컨버터블은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기존 제네시스의 고급스러운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오픈카 특유의 개방성과 감성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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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오픈카 양산 기대… 수입 브랜드 독점 시대 종식 예고

국내 오픈카 시장은 지금까지 벤츠, BMW, 포르쉐, 아우디 등 수입 브랜드가 독점해왔다. 국산 브랜드는 쇼카(행사용 차량)나 해외 모델의 OEM 생산만 있었을 뿐, 정식 양산 오픈카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간 등장한 국산 콘셉트 오픈카로는 투스카니 컨버터블, 기아 쏘울스터, 벨로스터 오픈카 등이 있었지만 모두 시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제네시스 엑스 그란 컨버터블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기능성, 구체적인 양산 계획이 동시에 언급되며 국산 1호 정식 오픈카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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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90 기반의 고급 오픈카, 디자인부터 소재까지 ‘플래그십’

엑스 그란 컨버터블은 G90 세단을 기반으로 하는 2도어 오픈카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상위 포지셔닝을 명확히 보여준다. 길게 뻗은 보닛, 매끄러운 루프라인, 펜더의 볼륨감이 어우러져 정제된 고급미를 극대화했다.
외관 전면에는 제네시스 시그니처인 두 줄 헤드램프와 크레스트 그릴이 적용됐고, 그릴 내부에는 다이아몬드 3D 메시가 채택돼 정교하고 럭셔리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측면부는 길게 뻗은 캐릭터 라인, 소프트탑 루프, 그리고 매끈한 리어라인이 조화를 이루며 시각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히든 타입 후방 카메라, 제스처 인식 트렁크 등 첨단 기능도 적용됐다.
실내에는 천연 가죽과 유칼립투스 원목, 그리고 고급 와인에서 영감을 받은 딥 퍼플 계열 가죽 컬러가 적용돼 예술적 감각과 고급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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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전기 오픈카 ‘엑스 컨버터블’로 글로벌 수상 행진

제네시스는 오픈카에 대한 개발을 2022년부터 본격화했다. 전기차 기반의 엑스 컨버터블(X Convertible) 콘셉트카를 통해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브랜드 감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엑스 컨버터블은 제네시스의 전기차 디자인 철학인 ‘자연과의 교감’을 담았으며, 한국 전통의 미와 색을 반영한 ‘크레인 화이트’ 외장, ‘기와 네이비’와 ‘단청 오렌지’ 내장이 인상적이었다. 이 모델은 2023 카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세계적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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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픈카 시장 확대 신호탄 될까?

2023년 기준, 국내 오픈카 판매량은 약 4600대로 집계됐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는 소수지만, 전년 대비 16.3% 증가하며 고급 소비층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SUV, 세단 중심의 시장에서 오픈카와 쿠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흐름 속에서, 제네시스의 도전은 국산차의 정체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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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 제네시스 오픈카, 국산차의 자존심 세운다

‘한국은 오픈카 못 만든다’는 편견은 이제 사라질 때다. 제네시스는 엑스 그란 컨버터블을 통해 디자인, 기술, 감성 모든 면에서 수입차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럭셔리 오픈카를 현실화하고 있다. 이 모델이 실제 양산으로 이어질 경우, 국산차 최초의 정식 컨버터블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오픈카로 기록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