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가격, 제원, 영상보기 / 패밀리카 럭셔리 suv 의 상징! 오프로더 suv 가격 보기

험로를 정복할 수 있을 듯한 터프한 외모. 하지만 실내에 들어서는 순간 우아한 감성과 안락함이 먼저 와닿는다. 랜드로버의 대표 7인승 패밀리 SUV ‘뉴 디스커버리’는 외형의 강인함과 실내의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갖춘, 보기 드문 균형형 SUV다.

2025년형 기준으로 최고 1억 2760만원, 기본 모델은 9420만원부터 시작되는 뉴 디스커버리는 이름값에 걸맞은 성능과 실용성, 세련된 감성을 고루 갖췄다. 시승차는 ‘P360 Dynamic HSE’ 트림으로, 랜드로버의 기술력이 응집된 대표 모델이다.

외관: 오프로더 감성+프리미엄 SUV의 절제된 조화

디스커버리는 1989년 레인지로버를 기반으로 등장한 모델로, 랜드로버의 중추 라인업 중 하나다. 이번 5세대 모델은 레인지로버의 세련미와 디펜더의 견고함이 잘 녹아 있다. 전면부는 그릴과 로고가 조화를 이루며 강한 인상을 주고, 후면부는 왼쪽으로 치우친 번호판과 네모진 라인이 독특한 개성을 보여준다.
전통적인 오프로더 SUV의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살린 디자인은 도심과 야외 어디에서도 위화감 없는 존재감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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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군더더기 없는 레이아웃과 넉넉한 공간

차체가 높고 좌우 폭이 넓어, 실내 공간은 탑승객 모두에게 여유롭다. 1열뿐 아니라 2열, 3열에서도 전방 시야 확보가 뛰어나고, 개방감이 탁월하다. 다만, 3열 시트가 접히지 않은 상태에선 룸미러 시야를 일부 가리는 점은 아쉽다.
11.4인치 터치스크린과 토글 방식 기어레버, 간결한 버튼 구성은 직관성과 고급스러움 모두를 만족시킨다. 창문 버튼이 도어 위쪽에 배치된 점은 처음엔 낯설 수 있지만, 금세 익숙해진다.
적재 공간은 2391리터. 2·3열을 접으면 차박은 물론 대형 캠핑 장비도 거뜬히 적재할 수 있다. 글러브 박스, 센터 콘솔 하단 수납 공간도 실용성을 높인다.

주행 성능: 2.6톤 SUV답지 않은 민첩함과 정숙성

무게가 2.6톤이 넘지만 주행 시 체감 무게감은 놀랍도록 적다.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 토크 51kg·m의 가솔린 엔진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5초 만에 도달할 만큼 폭발적인 힘을 자랑한다.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탑재돼 도심, 고속도로, 오프로드까지 다양한 주행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차체 높이는 최대 75mm까지 올리고, 60mm까지 낮출 수 있어 주차나 짐 싣기 등 일상적인 활용도도 높다.
고속 주행 중 풍절음이 살짝 유입되는 것은 감안해야 하지만, 차체 흔들림이나 진동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이다. 특히 언덕길에서는 뒤로 밀림 없이 올라가고, 하강 시에는 자동 속도 조절 기능으로 안정성을 더한다.
좁은 골목이나 주차 환경에서는 3D 서라운드 카메라의 ‘보닛 투시’ 기능이 유용하다. 차체 앞쪽 시야를 마치 카메라로 뚫어본 듯한 시점으로 보여주며, 주차 스트레스를 줄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