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독일서 ‘아이오닉 2’ 공개… 유럽 전기차 시장 본격 공략
💡 핵심 포인트: 미국 시장에서 관세와 보조금 축소로 어려움을 겪는 현대차·기아가 유럽 시장에 집중합니다. 오는 9월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쇼에서 아이오닉 2 콘셉트카가 첫 공개됩니다.
현대자동차가 소형 전기 SUV 아이오닉 2를 독일에서 최초로 공개합니다. 오는 9월 9일(현지시간)부터 개최되는 IAA 모빌리티쇼에서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이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참가입니다.
🇪🇺 왜 유럽인가?
최근 미국 시장에서 관세 부과와 전기차 보조금 폐지로 수익성이 악화된 반면, 유럽은 주요국들이 보조금을 부활시키며 전기차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독일과 스페인은 보조금 재개 이후 올 상반기 전기차 판매가 각각 35%, 84% 증가했습니다.
소형차 수요가 높고 전기차 전환이 빠른 유럽 시장 특성을 고려할 때, 아이오닉 2는 유럽 소비자들을 겨냥한 전략 모델로 평가됩니다.
🚗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전략
현대차·기아의 올 상반기 유럽 합산 판매량은 7만7034대로 시장 점유율 9.1%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습니다. 기아 EV3가 2만4622대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고,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과 코나EV도 각각 1만대 이상 판매됐습니다.
하반기에는 현대차가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과 차세대 수소차 넥쏘를, 기아는 전기세단 EV4와 중형 전기 SUV EV5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내년 초에는 유럽 전략형 모델 EV2도 출시됩니다.
⚡ 치열한 유럽 전기차 경쟁
유럽 시장은 르노, 푸조, 시트로엥, 폭스바겐 같은 전통 강자들이 버티고 있으며, BYD, 립모터 등 중국 업체들까지 대거 진출해 경쟁이 더욱 치열합니다. 유럽 소비자들은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아이오닉 2 같은 소형 전기 SUV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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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
미국 내 전기차 보조금 종료로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대차·기아는 유럽 시장을 새로운 돌파구로 삼고 있습니다. 유럽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춘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 2는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할 핵심 모델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