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ndingTree CEO 더그 렙다, 주말 ATV 사고로 갑작스러운 사망
미국 온라인 금융 플랫폼 LendingTree의 설립자이자 CEO였던 더그 렙다(Doug Lebda)가 지난 주말 ATV(전지형 차량) 사고로 55세의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회사 측은 월요일 공식 성명을 통해 이 같은 비보를 전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LendingTree 이사회는 렙다 CEO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현 스콧 페리(Scott Peyree)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사장을 신임 CEO로 즉각 임명했습니다. 이사회는 “더그는 혁신적 비전을 가진 리더였으며, 금융 서비스의 판도를 바꾸며 수많은 소비자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회사는 “그는 1996년 LendingTree를 설립한 이후, 소비자 중심의 금융 혁신을 목표로 대출 시장을 디지털화하고 금융 결정을 단순화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고 덧붙였습니다. 렙다는 벅넬대학교를 졸업하고, 버지니아대학교 다든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으며, 26년간 LendingTree CEO로 재직했습니다.
💡 LendingTree CEO, 온라인 금융의 새 지평을 연 인물
더그 렙다는 “은행이 고객을 찾는” 새로운 대출 구조를 설계한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그는 “소비자가 여러 은행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은행들이 고객을 위해 경쟁하는 온라인 공간”을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로 LendingTree를 탄생시켰습니다.
1998년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그는 회사를 상장(IPO)으로 이끌었으며, 닷컴 버블 붕괴와 2003년 IAC(InterActiveCorp) 인수 등 굵직한 변화를 견뎌냈습니다. 이후 IAC의 사장 겸 COO로 재직하다가 2008년, Tree.com을 분사해 다시 LendingTree라는 이름으로 재출범시켰습니다.
🚀 소비자 중심의 금융 혁신을 남긴 유산
LendingTree는 현재 미국 내 약 430개의 금융 파트너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형 온라인 플랫폼으로, 대출, 신용카드, 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비교·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렙다는 창립 이래 “소비자에게 금융 선택의 힘을 돌려주는 것”을 회사의 핵심 가치로 삼았습니다.
그의 혁신적 접근은 ‘금융의 민주화’로 불리며, 신용 점수나 소득에 관계없이 공정한 금융 접근을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디지털 대출 플랫폼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LendingTree는 다시금 업계 리더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이사회와 업계의 애도, “그의 비전은 계속될 것”
이사회는 성명에서 “Doug Lebda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슬픔을 안겼다. 그러나 그는 강력한 리더십 팀을 남겼으며, 그 비전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새로운 CEO로 임명된 스콧 페리는 “더그의 부재는 너무나 큰 상실이지만, 그가 남긴 리더십과 시스템 덕분에 우리는 그의 꿈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렙다와 함께 소비자 중심의 금융 생태계를 구축해왔으며, 앞으로도 LendingTree CEO로서 같은 목표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독립이사 스티브 오조니언(Steve Ozonian)도 즉시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었으며, “페리 CEO의 헌신과 리더십에 깊이 감사한다”며 “회사가 렙다의 유산을 충실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주가 하락에도 이어지는 신뢰
LendingTree 주가는 CEO 사망 소식 직후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단기 충격일 뿐, 장기적으로는 그의 리더십 유산이 회사를 지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렙다가 구축한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알고리즘과 맞춤형 대출 추천 시스템은 여전히 회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힙니다. 그는 “고객 중심의 투명한 금융 서비스야말로 진정한 미래”라는 철학을 남겼습니다.
🔗 관련 정보 및 참고 링크
- LendingTree 공식 홈페이지
- Bloomberg 금융 뉴스
💬 마무리: 금융 혁신가의 마지막 발자취
Doug Lebda는 단순히 한 기업의 CEO가 아니라, 수백만 명에게 새로운 금융 접근 방식을 제시한 혁신가였습니다. 그의 비전은 여전히 LendingTree CEO 자리를 잇는 스콧 페리의 리더십 아래 계속될 것입니다. 그가 남긴 “모두에게 공정한 금융 기회”라는 철학은 미국 금융 산업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