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디모 결과 ‘상해 없음’ 나올 확률은? 국과수 분석 사례 완벽 정리
교통사고가 나면 상대방이 과하게 아프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억울한 운전자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바로 마디모(자동차 사고 재현·신체 충격 분석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죠.
아래에서 15년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사고는 마디모가 잘 먹히고(=상해 없음) 어떤 사고는 거의 불리한지, 그리고 최근 법원의 판례 경향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1. ‘상해 없음’ 판정이 잘 나오는 사고 vs 잘 안 나오는 사고
✔ 상해 없음 확률이 높은 사고 유형
국과수 마디모 분석에서 “상해 가능성 낮음” 또는 “상해 없음”이 잘 나오는 경우는 대부분 **충격량이 극히 미세한 사고**들입니다.
- 사이드미러끼리 스치는 사고 — 차량 흔들림 거의 없음
- 주차장 저속 접촉(2~4km/h 수준)
- 도색만 긁힌 정도의 표면 스침 사고
- 차체 변형이 전혀 없는 경미한 접촉
공통점은 **블랙박스 영상에서 차체가 흔들리지 않을 정도의 충격**이라는 점입니다. 이런 경우 국과수는 대부분 “이 충격으로는 인체에 유의미한 상해가 발생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냅니다.
✔ 상해 없음이 잘 나오지 않는 사고 유형
반대로 아래의 경우는 마디모가 불리하게 작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블랙박스 화면이 크게 흔들릴 정도의 충격
- 정면 또는 후면 추돌로 차량이 순간적으로 튀는 영상
- 범퍼 내부 스트럭처(충격흡수재)가 파손된 사고
- 차체 일부가 찌그러진 사고
블랙박스 흔들림이 크다는 것은 실제 차량의 가·감속 변화(ΔV)가 존재한다는 의미이며, 이 경우 국과수는 상해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최근 법원에서 바라보는 마디모 신뢰도(판례 경향)
예전에는 마디모 결과가 거의 절대적인 판단 기준처럼 받아들여졌지만, 최근 법원은 조금 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판례 경향 포인트
- ① 마디모는 ‘참고자료’이지 절대적 판단 근거는 아님.
- ② 피해자의 기존 질환(디스크, 만성통증)이 있으면 충격이 약해도 상해 인정되는 경우 종종 있음.
- ③ 그러나 충격이 극히 미약한 사고는 여전히 마디모가 결정적으로 작용.
- ④ 영상·사진 등 물리적 자료가 명확할수록 법원도 마디모 결론을 신뢰.
즉, 법원은 마디모를 “충격량을 확인하는 과학적 도구”로서 신뢰하지만, 피해자의 기왕증·통증 호소·치료 경과 등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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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디모 성공 확률을 높이는 핵심 팁 — “자료의 질”이 승패를 가른다
실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디모 신청 자체가 아니라 제출하는 자료의 질”입니다. 영상·사진이 명확하면 국과수도 훨씬 객관적이고 정밀한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 성공 확률을 높이는 자료
- 차량 움직임이 명확히 보이는 블랙박스 원본
- 파손 부위 근접 사진 + 전체 차량 사진
- 도로 상태·각도·차량 위치를 보여주는 현장 사진
- 주변 CCTV 확보(있다면 매우 유리)
✔ 불리한 자료
- 흔들림이 너무 커서 정확한 충격량 계산이 어려운 영상
- 영상 자체가 없고 피해자 진술만 존재하는 경우
- 차체 일부가 육안으로 명확히 변형된 사고
그래서 사고 후 즉시 영상·사진 확보가 가장 중요하며, 불필요한 감정싸움이나 현장 언쟁보다 증거 수집이 훨씬 결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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