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서 헬기 공중 충돌…1명 사망·1명 부상

미국 뉴저지주 남부 지역에서 헬리콥터 두 대가 공중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 공중 충돌 사고 개요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7일 오전 11시 25분쯤, 뉴저지주 애틀랜틱 카운티 해먼턴 시 인근 해먼턴 공항 주변 상공에서 엔스트롬 F-28A 헬기와 엔스트롬 280C 헬기가 공중에서 충돌했다.

사고 당시 두 헬기에는 각각 조종사 1명씩만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영상에는 헬기 한 대가 빠르게 회전하며 지상으로 추락하는 장면이 포착됐으며, 충돌 직후 한 기체에서는 화염이 발생했다.

해먼턴 경찰과 소방당국은 즉시 출동해 불길을 진화했으며, 사고 헬기들은 해먼턴 지역의 한 들판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와 사망자는 모두 헬기로 인근 외상센터로 긴급 이송됐으나, 이 가운데 1명은 결국 숨졌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이번 사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FAA도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정확한 충돌 원인과 비행 경로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당국은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해당 지역 상공 비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먼턴 소방당국은 구조 및 수습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시민들에게 사고 현장 주변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사고는 추가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후속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