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연쇄 사망 사건|다종·다량 약물 검출 시 살인죄 성립 가능성 총정리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발생한 이른바 ‘모텔 연쇄 사망 사건’은
단순한 약물 사고가 아닌 계획적 약물 범죄·살인죄 성립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피해자 시신에서 벤조디아제핀 계열 향정신성의약품을 포함한 다종·다량 약물이 검출되면서,
형법·마약류관리법·의료 관련 법률이 동시에 적용될 수 있는 중대 사건으로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아래 글에서는 사망한 남성들에게서 발견된 약물 성분과
약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에게 적용되는 법률적인 부분을
자세히 알아볼께요.

① 검출된 약물의 정체|벤조디아제핀의 법적 위험성
국과수 감정 결과 검출된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 계열 약물은
항불안·수면제 목적으로 처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입니다.
이 계열 약물은 알코올과 병용 시 호흡 억제, 의식 소실, 급성 사망 위험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의료 현장에서는 “술과 함께 복용 시 치명적”이라는 복약 지도가 필수로 이뤄집니다.
- 단독 복용: 졸림·기억 상실·운동 장애
- 음주 병행: 호흡 억제 → 혼수 → 사망 가능
- 다량 투약: 치사량 초과 시 즉각 위험
이번 사건의 핵심은 약물의 위험성을 피의자가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입니다.
② 약물 음료 사전 제조|계획범죄 판단 기준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서 미리 약물 음료를 제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형법상 우발범 vs 계획범을 가르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법원은 다음과 같은 정황이 있을 경우 계획범죄로 판단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 사전에 약물을 준비·혼합한 행위
- 복용량을 2배 이상 증량
- 연속된 피해 발생(반복 범행)
- 치사량·부작용 검색 기록
경찰이 피의자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수사를 진행 중인 이유도
약물 치사량 검색·사망 가능성 인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③ 적용 가능한 죄명|살인 vs 상해치사
현재 피의자에게 적용된 혐의는 상해치사와 마약류관리법 위반입니다.
그러나 수사 결과에 따라 살인죄로 변경될 가능성이 큽니다.
| 죄명 | 성립 요건 | 처벌 수위 |
|---|---|---|
| 상해치사 | 고의 상해 + 사망 결과 | 3년 이상 유기징역 |
| 살인 | 미필적 고의 포함 사망 인식 | 사형·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 |
특히 형법상 미필적 고의는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도 행위를 계속한 경우” 인정됩니다.
✔ 음주 + 향정신성의약품 위험성 인지
✔ 복약 지도 경험
✔ 약물 증량
이 세 가지가 충족될 경우, 살인죄 인정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④ 마약류관리법 위반도 중첩 적용
이번 사건은 단순 형법 사건이 아니라 마약류관리법 위반이 함께 적용되는 중대 범죄입니다.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 목적 외 사용·타인에게 제공할 경우, 다음 처벌이 가능합니다.
-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
- 사망 결과 발생 시 가중 처벌
- 반복 제공 시 양형 상 불리
즉, 설령 살인죄가 부인되더라도 상해치사 + 마약류관리법 위반 병합 처벌로 중형 선고가 가능합니다.
⑤ 실제 판례 흐름|“몰랐다”는 주장, 통하지 않는다
유사 판례에서 법원은 일관되게 다음과 같이 판단해 왔습니다.
- 의약품 위험성 인지 → 고의 인정
- 음주 병행 → 사망 예견 가능성 인정
- 반복 범행 → 계획성 인정
특히 “죽을 줄 몰랐다”는 주장은 의료 상식·복약 지도 경험이 있을 경우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⑥ 결론|약물 범죄는 살인으로 직결된다
이번 모텔 연쇄 사망 사건은 약물 범죄가 얼마나 쉽게 살인으로 전환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 향정신성의약품 + 음주 = 치명적
✔ 사전 준비·증량 = 계획범죄
✔ 반복 피해 = 살인죄 가능성 급증
약물은 흉기와 다르지 않습니다. 법은 “모르고 했다”는 변명을 결코 가볍게 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