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공청년단이 과거 민주화운동을 탄압하던 경찰 사복체포조 '백골단'의 이름을 차용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어요. 백골단은 1980~1990년대 시위 현장에서 폭력적인 진압으로 악명을 떨쳤던 조직으로, 이들을 연상케 하는 모습과 발언이 나오자 많은 이들이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답니다.
백골단, 이름만 들어도 소름 돋는 그 시절의 상징
백골단은 당시 시위 현장에서 하얀 헬멧을 쓰고 곤봉을 휘두르며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어요. 강경대 치사 사건이나 박창수 노조위원장 시신 탈취 사건 등은 백골단의 폭력성을 상징하는 대표적 사건으로 남아 있죠. 특히 1991년 강경대 학생이 백골단의 쇠파이프 폭행으로 사망한 사건은 대학가와 시민사회에 큰 충격을 주며 분신 정국을 야기하기도 했어요.
다시 등장한 '백골단' 이름, 반공청년단의 의도는?
반공청년단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저지하고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활동하겠다"며 백골단을 자신들의 하위 조직으로 두겠다고 밝혔어요. 이들은 "강력한 이미지와 수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과거의 백골단 이름을 차용했다"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시민들은 이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이며, 폭력과 억압의 상징인 이름을 굳이 사용할 필요가 있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어요.
누리꾼들의 반응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그 시절 공포를 겪어봤다면 이런 이름을 쓸 수 없을 것"이라거나 "단순한 코스프레 이상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의견이 다수였어요. 민주화운동의 상처를 떠올리게 하는 이름과 행보가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사회적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죠.
역사적 상처를 건드리는 행보, 필요한 논의
반공청년단이 주장하는 바와 그들의 방식은 자유로울 수 있지만, 역사적 상처와 사회적 의미를 고려하지 않은 채 폭력적 이미지를 차용하는 건 신중할 필요가 있어 보여요. 특히 과거 백골단의 행적이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만큼, 이를 단순히 강력한 이미지를 위한 수단으로 소비하는 행보는 큰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듯합니다.
여러분은 이 사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과거의 상처를 다시 떠올리게 하는 행동, 과연 정당화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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