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위를 달리는 듯한 ‘지상의 퍼스트클래스’ 마이바흐 GLS 600 시승기
💡 핵심 메시지: 마이바흐 GLS 600은 단순한 SUV가 아닌, ‘지상의 퍼스트클래스’라는 이름에 걸맞은 럭셔리 SUV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마이바흐 GLS 600 4매틱’은 그 자체로 럭셔리 SUV의 아이콘입니다. 퍼스트클래스 SUV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닙니다. 거대한 차체와 웅장한 디자인, 그리고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갖춘 557마력의 V8 엔진은 무게감 있는 차체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가속 성능을 선사합니다. 이번 시승기를 통해 마이바흐 GLS 600의 매력을 직접 느껴봤습니다.
🚘 웅장한 첫인상, ‘지상의 퍼스트클래스’
차량에 다가서는 순간 느껴지는 첫인상은 압도적입니다. 전폭 2030mm, 전고 1838mm의 차체는 카니발보다 넓고 높으며, 23인치 휠과 웅장한 보닛은 SUV라기보다 하나의 ‘궁전’ 같은 존재감을 풍깁니다. 시승차에 오르기 전,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발판은 탑승자를 위해 준비된 세심한 디테일을 보여줍니다.
⚡ 구름 위를 달리는 듯한 주행감
557마력 V8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조합은 무게 2.7톤이 넘는 차량임에도 놀라울 만큼 가볍고 부드럽게 가속합니다. 오르막 구간에서도 엔진 회전수는 1500rpm을 넘기지 않고, 발끝에 힘을 주지 않아도 속도계는 자연스럽게 치솟습니다. 이 과정에서 들려오는 엔진음은 ‘호랑이의 낮은 울음소리’처럼 은은하면서도 강렬합니다.
공인 복합 연비는 L당 6.1km로 높은 효율은 아니지만, 시속 80~100km 정속 주행 시 실제 측정된 연비는 10.1km를 기록했습니다. 연비보다는 성능과 품격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마이바흐 GLS 600은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 됩니다.
🛋️ 뒷좌석, 진정한 퍼스트클래스
마이바흐 GLS 600의 진가는 뒷좌석에서 드러납니다. ‘쇼퍼 드리븐’ 모델답게 43.5도까지 젖혀지는 시트는 안마의자의 무중력 자세를 연상케 하며, 탑승객은 구름 위를 떠다니는 듯한 편안함을 느낍니다. 뒷좌석 태블릿을 통해 온도, 오디오, 조명까지 세세하게 조정 가능하며, 차 내부의 정숙성은 성공한 CEO의 전용실에 앉아 있는 듯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다만, 웅장한 차체에 비해 트렁크 용량은 중형 SUV 수준으로 다소 작습니다. 그러나 이 차량의 목적은 화물 수송이 아니라 ‘궁극의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므로 큰 단점으로 여겨지지는 않습니다.
🔧 아쉬운 부분
완벽에 가까운 차량이지만 몇 가지 아쉬움도 존재합니다. 운전석의 시트 돌출부는 스티어링휠 조작 시 팔에 걸려 불편할 수 있으며, 정차 시 느껴지는 미세한 진동은 초고급 SUV라는 위상에 비해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오토스톱 시스템이 적용돼 실제 운전에서 체감할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 결론: SUV 이상의 경험
마이바흐 GLS 600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도로 위에서 누리는 지상의 퍼스트클래스 그 자체입니다. 고급스러운 실내, 강력한 성능, 압도적인 존재감은 럭셔리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합니다. 가격은 높은 편이지만, 진정한 럭셔리 SUV를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합니다.
더 많은 정보는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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