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쿠페형 전기 SUV ‘폴스타4’ 시승기
국내 전기차 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쿠페형 전기 SUV 폴스타4는 ‘간결함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담아내며 테슬라 모델 Y와 정면으로 경쟁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폴스타4의 디자인, 실내, 주행 성능, 안전사양, 가격까지 자세히 살펴봅니다.
미니멀리즘을 극대화한 외관 디자인
폴스타4는 높이 1545㎜, 길이 4840㎜로 테슬라 모델 Y보다 낮고 길게 설계되어 날렵한 실루엣을 자랑합니다. 전면부의 얇고 대칭적인 헤드라이트, 후면부를 가로지르는 긴 램프, 그리고 테두리를 제거한 사이드미러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리즘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스마트키를 지닌 채 차량에 접근하면 5m 반경에서 헤드라이트가 깜빡이며 반겨주고, 손잡이는 필요할 때만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버튼 없는 시동 방식 역시 편의성을 더해주는 포인트입니다.
실내 – 단순하지만 세련된 공간
실내는 불필요한 장식을 최소화해 담백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10.2인치 운전자 정보 디스플레이에는 속도, 배터리 잔량, 내비게이션 등 핵심 정보만 표시되어 시인성이 뛰어납니다. 중앙의 15.4인치 대형 스크린은 직관적인 조작성을 제공하며, 물리 버튼은 최소한으로 배치했습니다.
특히 후방 유리가 없는 대신 HD 카메라가 탑재되어 후방 시야를 선명하게 확보할 수 있고,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가 탑승자에게 개방감을 제공합니다. 뒷좌석 공간 역시 충분해 가족용 SUV로 손색이 없습니다.
주행 성능 – 강력한 퍼포먼스
시승차량은 롱레인지 듀얼모터 모델로, 제로백 3.8초라는 강력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독일 아우토반에서 시속 190㎞까지 가속했을 때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200㎞로 제한됩니다.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과 즉각적인 가속 반응이 매력적이지만, 노면 전달감이 뚜렷해 운전자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또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듀얼모터 511㎞, 싱글모터 455㎞로, 실생활에서 충분한 주행거리를 제공합니다. 배터리는 중국 CATL 제품이 탑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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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편의 사양
폴스타4에는 12개의 초음파 센서가 탑재되어 주차 및 저속 주행이 편리합니다. 또한 차선 유지 보조, 전방 추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기본 적용되었습니다.
운전석에는 눈꺼풀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가 장착돼 졸음 운전 방지에 도움을 주며, 화물 적재공간은 전방 15L, 후방 526L로 여유롭습니다. 가족 여행이나 캠핑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췄습니다.
가격과 옵션 구성
2026년형 폴스타4 가격은 싱글모터 6690만 원, 듀얼모터 719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주행 보조 기능을 제공하는 파일럿팩은 기본 적용되며, 플러스팩(하만 카돈 오디오, 2열 전동식 시트 등)과 퍼포먼스팩(브렘보 브레이크, 22인치 휠)은 각각 600만 원 옵션으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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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쿠페형 전기 SUV의 새로운 기준
폴스타4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실용성과 퍼포먼스, 그리고 첨단 안전 사양을 두루 갖춘 쿠페형 전기 SUV입니다. 테슬라 모델 Y와 경쟁하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를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폴스타4는 프리미엄 전기 SUV의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으며, 국내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