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디펜더 옥타 시승기: 635마력 괴물 같은 성능의 오프로드 SUV
올 뉴 디펜더 옥타는 랜드로버 디펜더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로, 2024년 5월 국내에 출시되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옥타(Octa)’라는 이름은 지구상에서 가장 단단한 보석인 다이아몬드의 결정 구조인 정팔면체(옥타헤드럴)에서 유래해, 강인함과 견고함의 상징을 내포한다.
압도적인 첫인상: 거대한 차체와 웅장한 존재감
올 뉴 디펜더 옥타를 처음 마주했을 때의 느낌은 마치 거대한 조각상 같은 웅장함이었다. 차체 크기는 길이 5003㎜, 폭 2064㎜, 높이 1995㎜로 전폭이 2m를 넘는 SUV는 흔치 않다. 이 때문에 지하주차장 진입 시 상당한 주의를 요하며, 휠이나 차체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세심한 운전이 필요하다.
높은 차체 덕분에 운전석 시야는 마치 대형 버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도로를 장악하는 듯한 시원한 개방감을 제공한다. 이는 대형 SUV가 주는 압도적인 안정감을 극대화한다.
실내 디자인: 무기질 감성과 첨단 기술의 조화
올 뉴 디펜더 옥타의 실내는 디펜더 고유의 무기질적 감각을 강조하며 강인한 SUV의 본질을 표현한다. 금속 소재 느낌의 수납공간은 견고하면서도 실용적이며, 오프로드 SUV다운 개성을 드러낸다.
바디 앤 소울 시트 (Body and Soul Seat)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랜드로버 최초로 적용된 바디 앤 소울 시트다.
- AI 기반 소프트웨어
- 2개의 햅틱 앰프
- 1열 좌석 등받이에 장착된 4개의 진동 변환기
이 시스템은 음악의 저주파 베이스를 진동으로 변환해, 탑승자가 소리와 진동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최고 단계로 설정하면 마치 안마 의자에 앉은 듯한 강력한 진동을 느낄 수 있어 주행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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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마력 V8 엔진: 괴물 같은 주행 성능
올 뉴 디펜더 옥타의 진가는 바로 파워트레인에 있다.
- 4.4ℓ 트윈터보 V8 가솔린 엔진
-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 결합
- 최고 출력 635마력, 최대 토크 76.5㎏·m
- 다이내믹 런치 모드 시 81.6㎏·m까지 상승
이 강력한 성능은 공차중량 2665㎏의 거대한 차체를 단 4초 만에 시속 100㎞까지 끌어올린다. 이는 슈퍼카에 버금가는 가속력으로, 실제 주행에서 가속 페달을 밟으면 괴물의 포효 같은 엔진음과 함께 폭발적인 가속이 이어진다.
전기차에서는 느낄 수 없는 기계적 감성과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감각은 내연기관 SUV의 매력을 다시금 증명한다.
다이나믹 모드와 오프로드 성능
운전대 버튼으로 활성화되는 다이나믹 모드는 차체를 더욱 민첩하고 역동적으로 만들어준다. 코너링과 가속 반응이 즉각적으로 변하며, 고성능 SUV만이 줄 수 있는 짜릿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디펜더 옥타는 오프로드 정통성을 잃지 않았다. 전용 오프로드 드라이빙 모드는 험준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보장하며, 랜드로버 브랜드의 오프로드 유산을 충실히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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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올 뉴 디펜더 옥타는 SUV 그 이상의 상징
올 뉴 디펜더 옥타는 단순한 SUV가 아니라, 강력한 성능과 첨단 기술, 오프로드 전통을 결합한 궁극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635마력의 괴물 같은 파워, 바디 앤 소울 시트를 통한 혁신적 감각, 그리고 디펜더만의 오프로드 DNA까지 갖춘 이 차는 대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
SUV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 특히 럭셔리와 강력한 퍼포먼스를 동시에 원하는 패밀리카 수요층에게 올 뉴 디펜더 옥타는 최상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