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다시 한번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입증했다. 기아 EV3가 ‘2025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에 선정되고,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이 ‘2025 세계 올해의 전기차’로 수상되면서, 현대차그룹은 6년간 5차례, 특히 4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 수상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전 세계 30개국, 96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평가하는 월드카 어워즈(World Car Awards)에서 이뤄졌으며, 이 시상식은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시상식으로 꼽힌다.
EV3, 기아 전기 SUV의 쾌거… ‘대중 전기차 시대’ 열다
총 52개 글로벌 모델을 제치고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된 기아 EV3는, 전동화와 실용성, 첨단 기술의 조화를 통해 ‘전기 SUV 대중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EV3 주요 스펙 요약
- 롱레인지 모델: 81.4kWh 배터리, 1회 충전 최대 WLTP 기준 605km 주행
- 스탠다드 모델: 58.3kWh 배터리 탑재
- 급속 충전: 350kW 충전기로 10→80%까지 31분 소요
-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 460ℓ 트렁크, V2L 기능 탑재
- 기아 AI 어시스턴트, OTA 무선 업데이트, 디지털키 2, 9에어백 시스템
EV3 시승 영상보기
EV3는 단순한 전기차를 넘어 공간 활용성과 사용자 경험(UX)까지 강화했다. 120mm 슬라이딩 콘솔, 25ℓ 프렁크, 고급 안전 시스템 등은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며, 향후 소형 전기 SUV 시장을 견인할 핵심 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도심형 전기차’의 새로운 표준
현대차의 캐스퍼 일렉트릭(인스터)은 소형차임에도 불구하고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세계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됐다.
캐스퍼 일렉트릭 주요 사양
- 배터리: 49kWh(인스퍼레이션), 42kWh(프리미엄)
- 주행거리: 산업부 기준 최대 315km
- 급속 충전: 120kW급 충전기 기준 10→80% 충전 30분 소요
- 공간성: 휠베이스 180mm 확장, 트렁크 용량 233ℓ → 280ℓ로 확대
- 주행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등
캐스퍼 일렉트릭 시승 영상보기
경차급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캐스퍼 일렉트릭은 상위 차급 수준의 주행 지원 시스템과 공간 설계로 ‘도심형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대차그룹, 4년 연속 수상 신화… 글로벌 전기차 리더 입증
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상으로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 2024년 EV9에 이어 EV3까지 4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 수상을 이어가게 됐다. 전기차 기술력, 디자인, 실용성 등 모든 요소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번 수상은 EV3가 전 세계 고객에게 새로운 전기차 경험과 일상 속 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V3와 캐스퍼 일렉트릭, 글로벌 수상 릴레이
두 차량은 이미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업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
EV3 수상 이력
- 2025 영국·핀란드·덴마크 ‘올해의 차’
- 2025 세계 여성 올해의 차 – 컴팩트 SUV 부문
- 2024 탑기어 어워즈 – 크로스오버 부문
- 독일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 4만 유로 미만 최고의 차
-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 전기 SUV, 올해의 이노베이션 포함
캐스퍼 일렉트릭 수상 이력
- 왓카 ‘2025 올해의 전기 도심차’
- 2025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
- 대한민국 올해의 경형 전기차
마무리
기아 EV3와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은 각기 다른 세그먼트에서 소비자 만족과 기술 혁신을 동시에 실현하며,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략이 세계 무대에서 통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모빌리티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현대차그룹의 향후 전기차 라인업과 기술 개발 방향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