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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시승, 가격, 연비 영상보기 / 현대 펠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phev

by 오리형 2025.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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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SUV의 끝판왕이 등장했다. 현대자동차가 2024년 선보인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공간, 디자인, 효율성, 편의사양까지 모두 갖춘 플래그십 대형 SUV다. 지난 1월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된 이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더한 이번 팰리세이드는 기존 모델보다 진화한 주행 성능과 실내 경험으로 시장을 단숨에 장악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이후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된 4월부터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그 인기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기자가 직접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시승에 나섰다.


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인가?

현대자동차 최초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기존 가솔린 모델과 큰 외형 차이는 없다. 하지만 그 안에는 확연히 다른 주행 경험과 기술적 진보가 녹아 있다.
디자인은 공개 당시부터 호평을 받았다. 웅장한 전면부에 수직형 주간주행등(DRL),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조화를 이루며 대형 SUV의 존재감을 뽐낸다. 측면과 후면부 역시 투박하지 않고, ‘팰리세이드’ 레터링이 멋스럽게 마무리된다.
실내는 1열부터 3열까지 모두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이라 해서 공간이 줄거나 불편함이 생긴 점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광활한 실내 공간과 차분한 소재 조합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주행 성능과 연비는?

시동을 걸고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진가가 드러난다. 모터에서 엔진으로 전환되는 순간조차 이질감이 없으며, 정숙하면서도 부드러운 주행 질감은 운전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회생 제동과 전기 모터, 엔진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작동해 도심 주행과 고속도로 모두에서 완성도 높은 주행을 보여줬다.
코너링과 방지턱 구간에서도 차체 쏠림이나 충격 전달이 크지 않아 승차감도 탁월하다. 고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고, 방지턱에서는 탄탄한 서스펜션이 진가를 발휘했다.
이날 시승한 총 주행 거리는 약 61.1km. 계기판에 표시된 연비는 13.0km/ℓ였다.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모델보다는 낮지만, 팰리세이드의 덩치를 생각하면 매우 준수한 수치다. 특히 도심-고속 복합 주행에서 이 정도 연비라면 유지 비용 측면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한 셈이다.




펠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연비 영상보기





전기차 감성까지 갖춘 하이브리드 SUV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연비와 주행 성능 외에도 전기차에서 볼 수 있는 기능들을 대거 탑재했다. 대표적으로 ‘스테이 모드’는 정차 중 배터리 전력을 활용해 음악 감상, 냉난방 공조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광활한 실내에서 뒷좌석을 젖히고 누워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캠핑이나 차박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특히 매력적이다.
또한 V2L(Vehicle-to-Load) 기능도 제공돼 외부 전자기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는 전기차에서 제공되던 핵심 기능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에까지 적용된 점이 눈에 띈다.
가격은 7인승 기준 4,968만원부터 시작하며, 가솔린 모델과의 가격 차이는 약 500만원 수준이다. 이 정도 가격 차이에 연비 효율성과 첨단 기능까지 추가된다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결론: 하이브리드 SUV의 새로운 기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단순한 하이브리드 SUV가 아니다. 효율성, 정숙성, 넓은 공간, 전기차 감성까지 두루 갖춘 ‘완성형 대형 SUV’다. 주행 성능도 좋고, 고속 주행에서도 불편함이 없는 승차감, 다양한 기능까지 포함해 모든 면에서 기대 이상이다.
가솔린 SUV의 단점을 보완하고, 전기차의 감성을 일부 가져온 하이브리드 SUV. 이제 ‘연비 좋은 패밀리카’를 고민한다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가 그 해답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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