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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더 뉴 그랜저 2.5 캘리그래피 스펙, 장점, 단점, 가격 솔직 분석

by 오리형 2026.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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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시승기

더 뉴 그랜저 2.5 직접 타봤습니다 — 6천만 원 캘리그래피 스펙, 단점, 가격 솔직 분석

서울 강동 → 춘천 약 69km 실주행. 벤츠 E클래스와 비교되는 가격논란, 후측방 모니터 위치 단점, 캘리그래피 선택률 52%의 진실까지 가감 없이 씁니다.

📌 핵심 제원 한눈에

전장 / 휠베이스
5,050mm / 2,895mm (+15mm)
엔진 / 변속기
스마트스트림 2.5 가솔린 / 8단 AT
출력 / 토크
198마력 / 25.3 kg·m
복합연비
11.0 km/ℓ
디스플레이
17인치 센터 + 9.9인치 클러스터
사전계약 첫날
1만 대 돌파 / 누적 15,277대

⏱️ 예상 읽기 시간: 약 10분

① 외관 — 뼈대 안 건드리고 완전히 다른 차가 됐다

사진으로 봤을 때 "그냥 부분변경이잖아"라고 생각했는데, 실물을 보는 순간 생각이 바뀌었어요. 5,050mm라는 전장 수치가 말해주듯 물리적으로도 더 커졌지만, 디자인 완성도가 근본적으로 달라요.

🔦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 샤크 노즈

기존 7세대에서 "좀 과하다"는 소리를 듣던 전면 코·입·턱 라인을 세련되게 정리했어요. 주간주행등(DRL)은 훨씬 얇고 길어진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로 바뀌었고, 긴 후드와 '샤크 노즈' 형상이 결합돼서 정차 중에도 앞으로 튀어나갈 것 같은 역동성이 생겼어요.

📡 히든 안테나 + 후면 턴시그널 위치 개선

현대차 세단 최초로 돌출형 샤크핀 안테나를 없애고 유리 내장형 히든 안테나를 채택했어요. 루프라인이 아주 깔끔해졌어요. 기존 오너들이 가장 많이 지적하던 "범퍼 아래쪽 방향지시등이 뒤차에 잘 안 보인다" 문제도 해결했어요. 리어 턴시그널을 상단 리어 램프 위치로 올려서 시인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잡았어요.

부분변경이지만 전면·후면·루프까지 바뀌어서 같은 주차장에 7세대와 신형이 나란히 서 있으면 다른 차처럼 보여요. 기존 7세대 오너라면 이게 오히려 스트레스일 수 있어요.

② 실내 — "거실 소파 들고 왔다"는 말이 딱 맞음

문 열고 탔을 때 처음 느낀 건 향기예요. 그다음이 공간감. 자동차 실내가 아니라 프리미엄 라운지에 들어온 느낌이에요. 현대 디자인팀이 "거실 가구의 안락함을 차 안으로"라고 한 말이 과장이 아니었어요.

🌬️ 전동식 에어벤트 (현대차 최초)

평소엔 대시보드가 통으로 매끄러워요. 공조기를 켜면 에어벤트가 스르륵 열려요. 테슬라 모델S의 히든 벤트와 비슷한 사용 경험인데, 국산차에서 이 수준의 마감을 보는 건 처음이었어요.

📱 17인치 플레오스 커넥트 + 퀄컴 스냅드래곤 4세대

센터페시아 중앙의 17인치 디스플레이(16:9)는 진짜 태블릿이에요.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4세대 칩셋 덕분에 앱 전환이나 지도 확대·축소에서 단 한 번도 버벅임이 없었어요.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AAOS) 기반이라 앱스토어에서 서드파티 앱을 직접 설치할 수 있어요. 내장 AI '글레오'는 "가장 가까운 식당 찾아줘"같은 자연어 명령도 막힘없이 알아들었어요.

🌤️ 스마트 비전 루프 — 6단계 투과율 조절

파노라마 선루프처럼 생겼는데 차원이 달라요. 유리 안에 PDLC 필름이 들어가서 버튼 하나로 투명↔불투명을 6단계로 조절해요. 앞좌석은 열어두고 뒷좌석만 차광으로 바꾸는 독립 제어도 가능해요. 뒷좌석 VIP 승객을 위한 차라는 정체성이 여기서 드러났어요.

운전석 계기판이 없어요.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 상단에 가로로 붙어있고, 변속 레버는 벤츠 스타일 컬럼식으로 바뀌어서 센터콘솔이 광활해요. 컵홀더 옆 공간에 지갑·핸드폰·보조배터리를 다 올려도 남아요.

③ 주행 — 198마력인데 답답하지 않은 이유

솔직히 말하면 스포츠카 느낌은 없어요. 198마력·25.3 kg·m 조합은 그랜저 체급에서 충분하지만 짜릿한 가속을 기대하면 실망해요. 이 차의 진짜 경쟁력은 다른 데 있어요.

🔇 N.V.H — 소음·진동·하진동 억제력

서울 강동 출발해서 구리·남양주 거쳐 춘천까지 69km를 달리는 동안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방음이에요. 이중접합 차음유리와 흡차음재를 아낌없이 쓴 덕분에 고속도로 풍절음이 거의 안 들어와요. 상태 나쁜 도로에서도 잔진동을 기가 막히게 잡아요. 과속방지턱은 묵직하게 '쿵' 한 번이고 끝이에요. 튀는 느낌이 전혀 없어요.

이 차는 운전자보다 뒷좌석을 위한 차예요.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정체성이 주행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나요.

주행 편안함
⭐⭐⭐⭐⭐
잔진동·풍절음·노면소음 모두 플래그십 수준 억제
가속 성능
⭐⭐⭐⭐
일상에 충분. 스포츠 드라이빙을 원하면 2.5T나 하이브리드 검토
연비 실감
⭐⭐⭐⭐
고속 위주 69km 실주행 약 12.3km/ℓ 기록
인포테인먼트
⭐⭐⭐⭐⭐
퀄컴 4세대 칩셋 — 국산차 중 현재 최고 수준

④ 치명적 단점 — 후측방 모니터 위치 진짜 불편함

🚨 이건 꼭 알고 사야 해요

기존 그랜저는 방향지시등을 켜면 운전대 바로 뒤 클러스터에 후측방 카메라 화면이 뜨는 구조였어요. 시선 이동 없이 차선 변경이 가능했어요. 신형은 클러스터가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로 바뀌면서 공간이 부족해지자, 후측방 화면이 오른쪽 17인치 센터 모니터로 이동했어요. 왼쪽으로 차선을 바꿀 때 왼쪽 사이드미러 → 오른쪽 중앙 모니터로 고개를 완전히 돌려야 해요. 하이테크한 인테리어를 위해 실질적인 안전 편의성을 희생한 부분이에요.

장거리 운전자나 차선 변경이 잦은 도심 주행이 많다면 시승 전에 반드시 이 부분을 직접 체험해보세요. 적응된다는 사람도 있고, 끝까지 어색하다는 사람도 있어요.

⑤ 첨단 안전 기술 — MRA·PMSA 이게 진짜 쓸만해요

🔄 기억 후진 보조 (MRA) — 좁은 골목 탈출기

가장 실용적인 신기능이에요. 차가 진입한 경로를 최대 50m까지 스스로 기억했다가, 17인치 화면의 아이콘 한 번 누르면 핸들·페달 조작 없이 알아서 후진해요. 좁은 골목에서 후진 방향 잡기 어려운 분들에게는 진짜 구원투수예요.

🦺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PMSA) — 급가속 오인 방지

전·후방 장애물이 있는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급격히 밟으면 시스템이 오조작으로 판단하고 구동력을 제한한 뒤 강제 제동해요. 고령 운전자 페달 오인 사고 예방에 직접적으로 효과가 있는 기능이에요.

기능 기존 그랜저 더 뉴 그랜저
기억 후진 보조 (MRA) ✓ 최초 탑재
페달 오조작 보조 (PMSA) ✓ 최초 탑재
전동식 에어벤트 ✓ 최초 탑재
스마트 비전 루프 (6단계) ✓ 최초 탑재
AAOS 플레오스 커넥트 ✓ 최초 탑재
히든 타입 안테나 ✓ 최초 탑재
후측방 모니터 클러스터 표시 ✕ (센터 모니터로 이동)

⑥ 가격 분석 — 6천만 원이 맞는 선택인가

"이 돈이면 벤츠 E클래스 사겠다"는 말이 인터넷에 많이 돌았어요. 근데 사전계약 숫자를 보면 실제 소비자들은 다르게 판단했어요.

트림 기준 가격 비고
프리미엄 약 3,900만 원대 기본기 충실, 핵심 편의 사양 포함
익스클루시브 약 4,400만 원대 전동식 에어벤트, 스마트 비전 루프 포함
캘리그래피 선택률 52% 약 5,500~6,000만 원대 전 사양 풀옵션, 최상위 마감재 적용

캘리그래피 선택률이 52%라는 건 역대급 수치예요. 기존 그랜저 캘리그래피 선택률 23%의 2배 이상이에요. 이유는 단순해요 — 벤츠 E클래스 프로모션가와 비슷한 돈을 쓰면서도 AS 네트워크, 국내 도로 환경 최적화, 광활한 실내 공간이라는 실용적인 이유로 그랜저 풀옵션을 선택한 거예요.

캘리그래피 vs 벤츠 E클래스 고민 중이라면 — 뒷좌석이 중요하고 국내 AS가 편한 게 우선이면 캘리그래피. 브랜드 가치와 달리기 재미가 우선이면 E클래스. 두 차의 실사용 성격이 달라요. 같은 예산으로 비교하기보다 "어떤 차를 원하는가"로 판단하는 게 맞아요.

 

시승 종합 평점

88/100
⭐⭐⭐⭐
5~6천만 원대 패밀리 세단 최선택 — 후측방 모니터 위치 아쉬움 감점
세단 시장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현대차가 독을 품고 만든 차예요. 후측방 모니터 위치라는 옥의 티가 있지만, 완전변경급 외관·퀄컴 칩셋 기반 스마트 인테리어·MRA·PMSA까지 갖추면서 5~6천만 원대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패밀리 세단인 건 분명해요. "그돈이면 수입차"라는 편견보다 직접 타보는 게 먼저예요.

❓ 예비 오너 자주 묻는 질문

Q 더 뉴 그랜저 2.5와 하이브리드 중 어떤 게 나은가요?
연간 주행거리가 2만 km 이상이라면 하이브리드가 연료비로 이득이에요. 1만 5천 km 이하라면 2.5 가솔린으로도 충분하고 가격 차이(약 400~600만 원)를 연비로 회수하기 어려워요. 고속도로 위주 장거리가 많다면 2.5, 도심 정체 주행이 많다면 하이브리드가 체감 연비 차이가 크게 나요.
Q 캘리그래피 실구매가가 얼마나 나오나요?
가솔린 2.5 캘리그래피 기준 옵션을 추가하면 5,800만~6,200만 원 수준이에요.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에 주요 옵션을 더하면 6,300만~6,700만 원까지도 나와요. 개별소비세 혜택이나 카드사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최대 100만~200만 원 정도 절감 가능해요. 취등록세·보험료는 별도예요.
Q 플레오스 커넥트가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하나요?
네, 지원해요. AAOS(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이라 구글 앱을 직접 설치하는 것 외에도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연결이 가능해요. 유선·무선 모두 지원돼요. 단, 일부 서드파티 앱은 차량용 UI 최적화가 완벽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기본 탑재된 구글 맵·구글 플레이 뮤직은 빠르고 안정적으로 작동했어요.
Q 기존 7세대 그랜저 오너인데 신형으로 바꿀 가치가 있나요?
2022~2023년식 7세대 오너라면 솔직히 애매해요. 주행 성능은 큰 차이가 없고 실내 기술·디자인이 핵심 차별점인데, 7세대도 이미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어요. 17인치 플레오스 커넥트·스마트 비전 루프·MRA 기능에 큰 가치를 느낀다면 바꿀 이유가 있고, 그 외라면 연식 변경 모델까지 기다리는 게 나을 수 있어요.
Q 대기 기간이 얼마나 되나요?
사전계약 폭발로 캘리그래피 트림 기준 출고 대기가 길어지고 있어요. 현재 기준으로 캘리그래피는 약 3~5개월, 하위 트림은 1~3개월 수준으로 알려져 있어요. 계약 시점과 옵션 구성에 따라 달라지니 담당 영업사원에게 직접 확인하는 게 정확해요. 인기 색상(흑·백·그레이)은 대기가 더 길 수 있어요.
본 시승기는 실제 시승 경험과 공개된 제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리뷰 콘텐츠입니다.
가격·옵션·제원은 시기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계약 전 공식 판매점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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