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타스만 오픈베드 적재함 확인하기

by 오리형 2026. 8. 10.
반응형

"픽업 샀는데 자재가 안 들어가요. 대각선으로 겨우 밀어넣었습니다."

거래처 사장님이 작년에 픽업트럭을 뽑고 나서 두 달쯤 지나 하신 말씀입니다. 짐칸이 넓어 보였는데 막상 2미터 넘는 자재를 실으려니 게이트를 내리고 비스듬히 걸쳐야 했다고요. 그때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픽업 짐칸이 다 그 정도인 줄 알았으니까요.

이번에 타스만 오픈베드 공식 제원표를 열어보고 나서야 그 감각이 틀렸다는 걸 알았습니다.

같은 타스만인데 짐칸 길이가 1미터 넘게 차이 납니다.

픽업이라고 다 같은 짐칸을 쓰는 게 아니었습니다.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타스만 오픈베드 적재함은 길이 2,530 × 폭 1,810 × 높이 340mm입니다. 승용 타스만(1,512×1,572×540)보다 1,018mm 길고 238mm 넓은 대신 200mm 얕습니다. 3면이 모두 열립니다.

같은 타스만인데 짐칸이 1미터 넘게 다릅니다

두 차의 축거는 3,270mm로 똑같습니다. 바퀴 사이 간격이 같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전장은 오픈베드가 5,595mm로 승용 5,410mm보다 185mm 깁니다. 축거는 그대로 두고 몸통만 늘렸는데 짐칸은 1미터 넘게 길어졌으니, 늘어난 185mm만으로는 설명이 안 됩니다. 나머지는 승객 공간에서 나왔습니다.

적재함 치수 승용 타스만 오픈베드
길이 1,512mm 2,530mm
1,572mm 1,810mm
높이 540mm 340mm

📚 타스만 오픈베드 시리즈 — 함께 보면 좋은 글

🛻타스만 오픈베드 가격표 바로보기 💰타스만 오픈베드 자동차세 확인하기 ⚙️타스만 오픈베드 4WD 비교하기 🚙무쏘와 타스만 뭐가 다른지 비교하기

⚠️ 넓어진 대신 얕아졌습니다

짐칸 높이는 오히려 540mm에서 340mm로 200mm 낮아졌습니다. 길고 넓적한 짐에는 유리하지만, 흙이나 자갈처럼 쌓아 담는 짐은 벽이 낮아 담을 수 있는 양이 생각보다 적습니다. 부피로 판단하지 말고 실을 물건의 형태로 판단하셔야 합니다.

기아 공식 타스만 오픈베드 특장 사양 보기 3면 게이트와 알루미늄 데크 구성을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

짐칸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것들

오픈베드의 짐칸 구성은 옵션이 아니라 기본 사양입니다. 공식 가격표의 특장 항목에 그대로 적혀 있고, 3,399만 원 안에 포함돼 있습니다. 별도로 돈을 더 내고 붙이는 구조가 아닙니다.

1

경량화 알루미늄 데크 & 3면 게이트

뒤쪽만 열리는 일반 픽업과 달리 좌·우·뒤 세 면이 모두 열립니다. 표면은 아노다이징 코팅으로 처리돼 있습니다.

2

데크 하부 수납함

짐칸 아래쪽에 별도 수납 공간이 있습니다. 결속끈이나 공구처럼 짐칸에 굴러다니면 곤란한 물건을 넣는 자리입니다.

3

사이드 & 리어 스텝, 후방 카메라

옆과 뒤에 발판이 기본입니다. 짐칸이 넓어 손이 안 닿는 구간을 발판을 밟고 접근합니다. 후방 카메라와 머드가드도 기본에 포함돼 있습니다.

발판을 기본으로 다는데 적재중량은 오히려 많습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게 있습니다. 승용 타스만 공식 제원표를 보면 최대적재중량이 하나가 아니라 세 개로 적혀 있습니다. 기본 상태 700kg, 사이드 스텝 단품을 달면 600kg, 액세서리 패키지 상품을 붙이면 500kg입니다.

발판 하나 달았다고 실을 수 있는 무게가 100kg씩 깎여 나가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오픈베드는 사이드 스텝과 리어 스텝을 처음부터 달고 나오는데도 최대적재중량이 2WD 기준 1,000kg입니다. 승용 타스만이 발판을 달았을 때의 600kg과 비교하면 400kg 차이입니다. 애초에 화물을 싣도록 설계된 차와 승용차에 짐칸을 붙인 차의 차이가 여기서 갈립니다.

다만 이 1,000kg이라는 숫자에는 조건이 붙습니다. 공식 제원표에 2WD는 1,000kg, 4WD는 900kg으로 따로 적혀 있습니다. 구동방식을 바꾸면 실을 수 있는 무게가 100kg 줄어든다는 뜻이고, 이건 옵션 하나 고르는 문제가 아니라 이 차를 1톤 트럭으로 쓸 수 있느냐 없느냐가 걸린 문제입니다. 그 내용은 시리즈의 4WD 편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짐칸에 들어가는 물건 자체도 다릅니다. 승용 타스만은 편의 사양에 베드 라이너와 베드 고리, LED 베드램프가 기본으로 적혀 있습니다. 짐칸 바닥에 보호재를 깔고 고리를 달아 두는 방식입니다. 반면 오픈베드의 가격표에는 그 항목들이 없고, 대신 특장 항목에 경량화 알루미늄 데크가 들어가 있습니다. 바닥에 무언가를 덧대는 대신 바닥재 자체를 알루미늄으로 만든 것입니다. 어느 쪽이 낫다기보다 접근이 다릅니다.

차체 높이도 조금 다릅니다. 오픈베드 전고는 1,855mm로 승용 타스만 1,870mm보다 15mm 낮습니다. 지붕 위로 짐을 올리거나 낮은 주차장을 드나드는 분이라면 알아 둘 만한 차이입니다. 윤거는 앞 1,636mm, 뒤 1,624mm로 두 차가 같고, 연료탱크도 80리터로 동일합니다. 공차중량은 4WD 기준 2,110kg입니다.

짐칸 폭 1,810mm도 눈여겨볼 값입니다. 승용 타스만의 1,572mm보다 238mm 넓습니다. 다만 이 수치가 특정 규격의 팔레트나 자재가 들어간다는 뜻인지는 공식 자료에 언급이 없어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실을 물건의 실제 치수를 재서 위 세 값과 직접 비교해 보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게이트가 3면이라 옆에서 밀어 넣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하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계약 전에 확인하실 것 한 가지를 덧붙입니다. 공식 자료에는 최대적재중량이 "차급 및 선택사양, 커스터마이징 적용 여부에 따라 상이함"이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위에서 본 승용 타스만의 700·600·500kg 계단이 바로 그 문장이 실제로 적용된 결과입니다. 오픈베드도 출고 후에 용품을 덧붙이면 같은 방식으로 값이 달라질 수 있으니, 애프터마켓 용품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제작허용총중량과 차량총중량을 먼저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 안내 및 면책
본문의 치수·적재중량·사양은 기아 공식 가격표 PDF(문서 제목 「타스만 오픈베드_202607」, 「타스만_202608」)의 주요제원표를 인용한 것으로 2026년 8월 1일 기준입니다. 최대적재중량은 공식 자료에 "차급 및 선택사양, 커스터마이징 적용 여부에 따라 상이함"으로 명시돼 있으므로 실제 계약 사양 기준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특정 화물·자재의 적재 가능 여부는 이 글에서 단정하지 않으며, 애프터마켓 용품 장착 시에는 제작허용총중량과 차량총중량을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출처: 기아 공식 가격표 PDF(타스만 오픈베드_202607) · 기아 공식 가격표 PDF(타스만_202608) · 기아 공식 「타스만 오픈베드」 페이지 · 2026.8.10 기준

타스만 오픈베드 적재함은 2,530×1,810×340mm로 승용 타스만보다 1m 이상 깁니다. 3면 개폐 게이트와 최대적재중량 1,000kg까지 공식 제원으로 확인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