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그냥 비싼 타스만 아닌가요?”
전시장에서 X-Pro 값을 듣고 잠깐 말이 막혔습니다. 5,255만 원이었습니다. 바로 아래 익스트림이 4,505만 원이니 750만 원 차이입니다. 엔진은 같은 2.5 가솔린 터보고 겉도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았습니다.
차이는 바퀴 아래에 있었습니다.
X-Pro에만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와 험로 저속 크루즈가 들어갑니다. 나머지 네 트림에는 옵션으로도 없습니다.

X-Pro 요약
X-Pro는 5,255만 원이고 전자식 4WD가 기본입니다.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와 X-TREK 험로 저속 크루즈, 락 모드가 이 트림에만 있습니다. 265/70 R17 올 터레인 타이어와 전용 외장 디자인이 함께 붙습니다.
타스만 X-Pro 가격과 위치
사륜구동이 기본인 트림은 둘입니다. 베스트 셀렉션 4,350만 원과 X-Pro 5,255만 원입니다. 익스트림에 265만 원짜리 사륜 옵션을 더하면 4,770만 원이 됩니다. 그러면 X-Pro와 485만 원 차이로 좁혀집니다. 숫자만 놓고 보면 이 485만 원이 X-Pro의 진짜 값입니다. 무엇을 더 주느냐가 판단의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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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도로만 다니면 값을 못 합니다
X-Pro가 더 주는 것은 대부분 험로 장비입니다. 차동기어 잠금장치도 락 모드도 바퀴가 헛도는 상황에서 쓰는 물건입니다. 올 터레인 타이어는 포장도로에서 소음이 더 큽니다. 주말에 흙길이나 모랫길을 실제로 들어가실 게 아니라면 익스트림에 사륜을 더하는 쪽이 낫습니다.
485만 원으로 얻는 것
익스트림에 사륜을 더한 조합과 견주면 X-Pro가 더 주는 것은 셋으로 정리됩니다.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
한쪽 바퀴가 떠도 반대쪽으로 힘을 보냅니다. 일반 잠금장치보다 개입이 정교합니다.
X-TREK 험로 저속 크루즈
가파른 내리막이나 바위 구간에서 속도를 스스로 잡아 줍니다. 브레이크에서 발을 뗄 수 있습니다.
올 터레인 타이어와 전용 하부
265/70 R17 올 터레인 타이어에 연료탱크 하부까지 언더 플레이트가 덧대집니다.
익스트림
4,505만 원
X-Pro 차액
750만 원
X-Pro
5,255만 원


X-Pro가 실제로 다른 지점
터레인 모드부터 다릅니다. 다른 사륜 트림은 오토와 스노우, 머드, 샌드 네 가지인데 X-Pro에는 락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위 구간에서 쓰는 모드입니다. 겉모습도 부품 단위로 갈립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론트 범퍼, 후드 가니쉬, 루프랙, 견인고리까지 전용으로 바뀌고 엠블럼이 검게 들어갑니다. 그래서
X-Pro는 옵션 묶음이 아니라 별도 모델에 가깝습니다. 실내도 이 트림에서만 딥 그린과 테라코타 브라운 조합을 고를 수 있습니다. 퀼팅 무늬가 들어간 전용 시트가 붙고 12.3인치 계기판과 앰비언트 라이트가 기본입니다. 적재함에는 220V 인버터와 사이드 레일이 들어가고 그라운드 뷰 모니터로 차 아래를 볼 수 있습니다. 바퀴 앞 지면이 화면에 뜨기 때문에 좁은 임도에서 도움이 됩니다. 견인 쪽도 짚어 둘 만합니다. 토우 히치는 익스트림과 X-Pro에서만 고를 수 있고 값은 152만 원입니다. 최대 견인 중량은 3,500킬로그램이고 이는 피견인 장치에 관성 브레이크가 달렸을 때 기준입니다. 커넥터는 유럽식 13핀이라 국내에서 흔한 7핀 트레일러를 쓰신다면 변환이 필요합니다. X-Pro를 고르면 리어 견인고리가 빠지고 토우 히치 프레임 안쪽 고리로 대체됩니다. 오프로드 스타일 휠은 100만 원이고 X-Pro에서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조합까지 넣으면 실제 계약 금액은 5,500만 원을 넘기게 됩니다. 값을 치르는 방식도 생각해 두실 만합니다. 타스만은 화물차로 분류됩니다. 그래서 사업자가 업무용으로 구매할 때 승용차와 세금 처리가 달라집니다. 값이 5천만 원을 넘는 트림일수록 이 차이가 커집니다. 다만 실제 적용 여부는 사업자 유형과 차량 사용 목적에 따라 갈리므로 세무 상담을 먼저 받으셔야 합니다. 개인이 취미로 사는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유지비도 한 번 더 따져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올 터레인 타이어는 마모가 빠르고 교체 비용이 일반 타이어보다 높습니다. 노면 소음도 큽니다. 주말에 흙길을 실제로 밟는 횟수를 세어 보시고 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반대로 험로를 정말 들어가실 분이라면 X-Pro 말고는 대안이 없다는 점도 분명합니다.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와 락 모드는 다른 트림에 돈을 더 내도 넣을 수 없습니다. 나중에 아쉬워서 바꾸려면 차를 다시 사야 합니다. 중고로 넘길 때도 X-Pro는 찾는 사람이 따로 있는 트림입니다.
📊 사륜구동을 넣는 세 조합의 값
같은 사륜이라도 무엇이 함께 오느냐에 따라 900만 원 넘게 벌어집니다.
4WD 조합별 가격 (단위: 만원)
X-Pro에만 있는 장비가 내 주행에서 실제로 쓰이는지 하나씩 짚어 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가격은 2026년 9월 기아 공식 가격표(2027년형 기준)에 실린 값이며 부가세 포함입니다. 타스만은 자동차관리법상 소형 화물차로 분류되어 개별소비세 비과세 대상이지만 취득세와 등록비, 공채는 별도입니다. 선택 품목 값은 트림마다 달라 계약 전 기아 공식 가격표에서 확인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연비와 공차중량, 적재중량은 이 가격표에 없으며 기아 공식 제원 안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WD 옵션을 더한 3,765만 원과 4,385만 원, 4,770만 원, 트림 사이 차액 620만 원·385만 원·750만 원, 최고·최저 트림 차이 1,755만 원은 공식 가격끼리 더하고 뺀 계산값입니다. 익스트림에 4WD를 더한 4,770만 원과 X-Pro와의 차이 485만 원은 계산값입니다. 5,500만 원은 X-Pro에 토우 히치 152만 원과 오프로드 스타일 휠 100만 원을 더했을 때를 기준으로 한 계산값입니다.
출처: 기아 공식 홈페이지 가격표(타스만 2027년형) · 2026년 9월 2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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