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없어진다면서요?”
렉서스 LS는 1989년에 나와 36년을 이어 온 플래그십 세단입니다. 그 세단이 이번 세대를 끝으로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국내 공식 페이지에는 네 트림이 그대로 올라 있습니다.
해외 소식과 국내 전시장이 다른 말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둘 다 맞습니다.
세단으로서의 LS가 끝나는 것이지 LS라는 이름이 사라지는 게 아닙니다.
LS 단종 한눈에
현행 LS는 5세대 부분변경 모델이고 후속 세단 계획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북미에서는 2026년형 한정판을 끝으로 세단 판매를 접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반면 국내 공식 페이지에는 LS 500 럭셔리 1억 4,670만 원부터 LS 500h 플래티넘 1억 7,830만 원까지 네 트림이 그대로 있습니다. 차세대 LS는 세단이 아니라 전동화 모델 콘셉트로 공개됐습니다.
지금 살 수 있는 차
단종이라는 말이 붙었다고 해서 오늘 못 사는 것은 아닙니다. 국내에서는 아래 네 트림이 판매 중이고 값도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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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단종 시점은 공식으로 나온 것이 없습니다
해외에서 전해지는 일정과 국내 판매 종료 시점은 별개입니다. 렉서스코리아가 LS의 국내 판매를 언제까지 이어 갈지는 공식 자료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수입 물량이 남아 있는 동안에는 계속 팔리고, 배정이 끊기면 그때 조용히 목록에서 빠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래서 이 차를 염두에 두고 계시다면 재고와 출고 대기 기간을 전시장에 직접 물어보시는 편이 빠릅니다. 색상과 트림 조합에 따라 지금 계약해도 받을 수 있는 차가 있고 이미 배정이 끝난 차가 있습니다. 단종 소식이 알려진 뒤에는 남은 재고가 먼저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단종 소식을 읽는 법
같은 단어가 세 가지 다른 뜻으로 쓰입니다. 어느 쪽 이야기인지부터 가르셔야 합니다.
세단 단종인지 이름 단종인지
끝나는 것은 세단 형태의 LS입니다. LS라는 이름은 차세대 모델로 이어질 예정이고, 공개된 콘셉트는 세단이 아니었습니다. 이름이 사라진다는 이야기와는 다릅니다.
어느 시장 이야기인지
북미 판매 종료 소식이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국내 판매 종료와 시점이 같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시장마다 물량 배정과 인증 일정이 따로 돌아갑니다.
언제 기준인지
2026년형 이야기인지 그 이후 이야기인지에 따라 내용이 달라집니다. 현행 모델은 지금도 국내 공식 페이지에서 값이 붙은 채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끝나는 차를 사는 문제
단종이 정해진 차를 사도 되는가. 이 질문이 실제로 걸리는 지점은 세 군데입니다. 부품, 정비, 그리고 되팔 때의 값입니다.
부품은 단종과 함께 끊기지 않습니다. 자동차관리법은 제작사가 부품을 일정 기간 공급하도록 정하고 있고, 렉서스처럼 판매망을 유지하는 브랜드는 그 기간이 지나도 정비망이 남습니다. LS는 세대마다 판매량이 많은 차는 아니었지만 오래 타는 사람이 많은 차였습니다. 이전 세대인 LS 460이나 LS 430을 지금도 정비받으며 타는 차주가 있다는 점이 그 방증입니다. 실제로 검색창에 LS를 넣으면 460과 430, 400 같은 옛 세대 이름이 함께 따라 나옵니다. 오래된 LS를 찾는 사람이 지금도 있다는 뜻입니다. 두 번째는 중고값입니다. 여기서는 방향이 갈립니다. 단종은 보통 값을 떨어뜨리지만, 마지막 세대라는 이유로 값이 버티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대형 세단이 시장에서 통째로 줄어드는 국면에서는 남은 선택지가 적어지면서 오히려 수요가 몰리기도 합니다. 다만 이건 결과를 본 뒤에야 알 수 있는 일이고, 살 때 계산에 넣을 수 있는 값은 아닙니다. 세 번째가 실제로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의 LS가 나에게 맞는 차인가입니다. 전장 5,235mm에 축거 3,125mm, 무게는 2.3톤에 가깝습니다. 도심에서 이 크기를 매일 다루는 일이 부담스럽다면 단종과 무관하게 맞지 않는 차입니다. 반대로 뒷좌석에서 보내는 시간이 긴 쓰임이라면 이 크기가 그대로 값어치가 됩니다. 후속 세단이 없다는 것은 이 성격의 차를 새로 살 기회가 줄어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결국 판단은 단종 소식이 아니라 쓰임에서 나옵니다. 재고와 출고 시점만 전시장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단종을 앞둔 차는 값을 깎기 좋은 차이기도 합니다. 판매가 마무리되는 국면에서는 재고를 정리하려는 조건이 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이런 조건은 공식 가격표에 적히지 않고 전시장과 시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서 값을 물을 때는 표에 적힌 금액이 아니라 지금 계약하면 나오는 금액을 물으셔야 합니다. 반대로 인기 있는 색상과 등급은 조건 없이도 먼저 빠집니다. LS는 원래 물량이 많은 차가 아니라서 선택지가 생각보다 좁을 수 있습니다. 정비 쪽도 미리 확인해 두시면 좋습니다. 거주지에서 가까운 렉서스 서비스센터가 어디인지, 수입 부품이 필요한 정비에 대기가 얼마나 걸리는지는 브랜드보다 지역에 따라 갈립니다. 오래 탈 생각이라면 이 부분이 부품 공급 기간보다 먼저 체감됩니다.
📊 국내 판매 중인 트림
네 트림 가운데 세 개를 값 순으로 놓으면 이렇습니다.
가격 (원)
현행 LS가 이어 온 기간
단종 이야기를 이렇게 나눠 보시면 됩니다.


이 글의 가격과 제원은 2026년 9월 9일 렉서스코리아 공식 모델 페이지에서 확인한 값입니다. 가격은 개별소비세와 프로모션, 선택 품목에 따라 달라지고 등록비와 보험료는 빠져 있습니다. 실제 구입 금액은 전시장 견적서로 확인하셔야 정확합니다. 이 글은 특정 금융상품이나 서비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단종 시점과 후속 모델 계획은 해외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며 렉서스코리아의 국내 판매 종료 일정은 공식 자료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계약 전에 전시장에서 재고와 출고 시점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렉서스코리아 공식 LS 모델 페이지 (2026년 9월 9일 확인) · 2026년 9월 9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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