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오히려 짧아집니다.”
EV4 GT는 한 번 충전으로 복합 425km를 갑니다. 그런데 도심에서는 440km를 가고 고속도로에서는 406km에서 멈춥니다.
기름 넣는 차를 오래 탄 분들은 이 숫자가 뒤집혀 보입니다. 고속도로 연비가 늘 더 좋았기 때문입니다. 전기차는 반대로 움직입니다.
속도가 붙을수록 전기차는 불리해집니다.브레이크를 밟을 일이 없어 되돌려 받을 전기도 줄어듭니다.

핵심만 먼저
복합 425km, 도심 440km, 고속도로 406km입니다. 배터리는 81.4kWh이고 전비 등급은 3등급입니다. 같은 배터리를 쓰는 다른 EV4보다 짧은데 이유는 무게와 타이어입니다.
구간별로 나눠 본 주행거리
전기차 주행거리는 하나의 숫자로 나오지 않습니다. 도심과 고속도로를 따로 재고 그것을 섞어 복합 값을 냅니다. EV4 GT는 세 값의 폭이 34km입니다. 주로 어디를 달리느냐에 따라 실제로 쓰는 거리가 달라진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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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에는 이 숫자가 아닙니다
표에 적힌 값은 표준모드로 잰 것입니다. 기아도 도로 상태와 운전 방법, 짐의 무게, 바깥 기온에 따라 실제와 차이가 난다고 안내합니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면 배터리 성능이 내려가 실제 주행거리가 줄어듭니다. 겨울에 쓸 거리를 계산할 때는 표의 숫자를 그대로 넣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왜 다른 EV4보다 짧은가
EV4 GT는 81.4kWh 배터리를 씁니다. 롱레인지 트림과 같은 크기입니다. 그런데 롱레인지 사륜구동이 475km를 가는 동안 GT는 425km에서 멈춥니다. 배터리가 같은데 50km가 줄어든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무게가 늘었다
GT의 공차중량은 1,990kg입니다. 앞뒤로 모터를 두 개 얹고 큰 휠을 신으면서 무거워졌습니다. 무거운 차는 같은 전기로 덜 갑니다.
타이어가 다르다
245/40 R20 퍼포먼스 썸머 타이어입니다. 폭이 넓고 접지력이 높은 대신 굴러가는 저항도 큽니다. 잘 붙잡는 타이어는 대체로 전비에 손해입니다.
출력이 높다
215kW를 쓰는 차라 밟는 만큼 전기가 나갑니다. 같은 배터리로도 쓰는 속도가 빠르면 거리는 짧아집니다.


실제로 며칠에 한 번 충전하게 되는가
숫자를 생활에 옮겨 놓으면 판단이 쉬워집니다. 하루 왕복 40km를 오가는 출퇴근이라면 복합 425km 기준으로 열흘 가까이 버팁니다. 실제로는 배터리를 바닥까지 쓰지 않으니 주 1회 충전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하루 100km를 오간다면 나흘에 한 번꼴입니다. 다만
겨울에는 이 주기가 눈에 띄게 짧아집니다.기온이 내려가면 배터리가 힘을 덜 내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EV4 GT에는 이 손해를 줄이는 장치가 값을 더 내지 않고 들어갑니다. 히트 펌프가 그중 하나입니다. 차에서 버려지는 열을 끌어다 난방에 쓰는 방식이라 겨울에 히터를 켤 때 배터리를 덜 씁니다. 배터리 히팅 시스템도 함께 들어갑니다. 추울 때 배터리 온도를 올려 두는 장치입니다. 급속 충전이 느려지는 것도 배터리가 차가울 때 생기는 일이라 겨울 장거리에서는 이쪽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배터리 자체를 조금 더 들여다보면 정격전압 343V에 용량 237.3Ah입니다. 이 둘을 곱하면 81.4kWh가 나옵니다. 가격표에 적힌 배터리 용량과 같은 값입니다. 충전 계획을 세울 때 알아 둘 것은 양방향 온보드차저가 기본이라는 점입니다. 차에서 전기를 꺼내 쓸 수 있다는 뜻인데 실제로 콘센트와 커넥터를 쓰려면 40만 원짜리 유틸리티 항목을 넣어야 합니다.
주행 모드도 거리에 영향을 줍니다. EV4 GT는 에코와 노말, 스포츠와 스노우를 버튼으로 돌려 가며 씁니다. 여기에 GT 모드가 따로 있습니다. GT 모드는 앞뒤 모터와 서스펜션 설정을 한꺼번에 성능 쪽으로 넘기는 자리라 이 상태로 계속 달리면 표의 숫자와는 멀어집니다. 장거리를 갈 때는 에코에 두고 회생제동을 패들로 조절하는 편이 거리를 아끼는 방법입니다.
같은 EV4 안에서 비교해 보면 GT의 자리가 분명해집니다. 롱레인지에 19인치 휠을 신은 트림이 502km로 가장 깁니다. 네 바퀴를 굴리는 롱레인지 사륜구동은 475km입니다. GT는 425km입니다. 사륜구동으로 넘어가면서 한 번 줄고 GT로 오면서 또 한 번 줍니다. 두 번 깎인 결과가 지금 숫자입니다.
전비 등급도 함께 움직입니다. 다른 EV4 트림들이 2등급을 받는 동안 GT는 3등급입니다. 등급은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이나 혼잡통행료 감면 같은 제도에서 기준으로 쓰이는 경우가 있어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기도 합니다. 다만 전기차는 등급과 무관하게 적용되는 혜택이 많아 실제로 손해를 보는 폭은 크지 않습니다. 거리와 성능 가운데 무엇을 앞에 둘지가 결국 이 표를 읽는 기준이 됩니다. 한 가지 덧붙이면 공차중량 1,990kg은 EV4 가운데 가장 무겁습니다. 롱레인지 사륜구동이 1,940kg이니 50kg이 더 나갑니다. 이 무게가 거리에서는 손해지만 고속에서 자세를 잡는 데는 도움이 됩니다. 숫자 하나가 늘 한 방향으로만 작용하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주행거리를 볼 때도 이 점을 함께 놓고 보시면 판단이 한결 쉬워집니다.
📊 구간별 주행거리 비교
도심이 가장 길고 고속도로가 가장 짧습니다. 폭은 34km입니다.
EV4 GT 1회 충전 주행거리 (km)
하루 주행거리로 충전 주기를 가늠해 보시면 됩니다.

주행거리와 전비는 기아가 공식 가격표에 실은 정부 신고값이며 표준모드로 측정한 것입니다. 도로 상태와 운전 방법, 적재 중량, 정비 상태, 외기 온도에 따라 실제와 차이가 납니다. 충전 주기는 복합 주행거리를 하루 주행거리로 나눈 계산값이라 참고용입니다. 급속 충전 시간과 0에서 100km/h 도달 시간은 이 가격표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계약 전 영업점에서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출처: 기아 공식 가격표 EV4 GT(2026년 9월판) · 기아 공식 가격표 EV4(2026년 9월판) · 현대자동차그룹 뉴스룸 2026.02.02 · 2026년 9월 11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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