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조명 아래에서 배지 하나를 한참 들여다봤습니다.
차 뒤쪽에 알파벳 하나가 더 붙어 있었습니다. S. 옆에 선 사람이 "이게 얼마나 다른 거냐"고 물었는데, 안내하던 직원도 "출력이 조금 올랐다"는 말 외에는 숫자를 말하지 않았습니다. 국내 가격도 아직이라고 했습니다.
집에 와서 공식 제원을 하나씩 맞춰 봤습니다. 그런데
토크는 세 모델 모두 한 자리도 오르지 않았고, 최고속도는 아예 그대로였습니다. S가 무엇을 바꾼 것인지가 숫자에서 드러났습니다.

📌 먼저 알아 두실 것
국내 판매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애스턴마틴은 전 세계 공식 홈페이지 어디에도 가격을 싣지 않는 브랜드입니다. 아래 금액은 미국 기준 참고치이며, 관세·개별소비세·부가세가 붙는 국내가와는 다릅니다.
밴티지 S, 기본형과 무엇이 다른가
밴티지 S는 4.0리터 V8 트윈터보를 씁니다. 기본형 밴티지와 같은 엔진입니다. 공식 제원에서 최고출력은 680PS(670BHP), 최대토크는 800Nm으로 표기돼 있고, 최고속도는 325km/h입니다. 실제로 표에서 움직이는 값은 가속 하나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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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력 수치가 자료마다 엇갈립니다
공개 당시 해외 매체들은 밴티지 S가 기본형 656마력에서 671마력으로 15마력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애스턴마틴 공식 페이지는 기본형 밴티지도 680PS/670BHP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같은 차를 두고 값이 다릅니다. 계약 전 딜러 제원표에서 확인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가격은 어디까지 확인되나
국내가가 없는 상태라 확인 가능한 것은 미국 기준값입니다. 다만 이 값도 확정치가 아닙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가격이 없다
영국·미국·한국 어느 국가 페이지에도 금액 표기가 없고 구성하기와 문의하기 버튼만 있습니다. 애스턴마틴의 판매 방식입니다.
집계 기관마다 값이 다르다
밴티지 S는 19만 6천 달러와 19만 9천 5백 달러가 함께 돌고, DBX S는 26만 6천 5백 달러와 27만 5백 달러가 갈립니다. 옵션이 붙은 딜러 실매물은 더 높습니다.
환산액은 국내가가 아니다
기존 국내가만 봐도 DBX 2억 5,600만 원에서 DBX707 3억 1,700만 원으로 벌어집니다. 해외가와 선형 관계가 아닙니다.

제원표를 읽을 때 걸리는 것들
밴티지 S의 공식 제원에는 눈여겨볼 표기가 몇 가지 더 있습니다. 엔진은 전 알루미늄 쿼드 오버헤드 캠 구조의 4.0리터 트윈터보 V8이고, 압축비는 8.6대 1입니다. 과급기를 쓰는 엔진답게 자연흡기보다 낮게 잡혀 있습니다. 연소실은 전 부분을 CNC로 가공했다고 표기돼 있습니다.
가속 수치를 볼 때는 기준이 두 개라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공식 페이지는 0-60마일 3.3초와 0-62마일(0-100km/h) 3.4초를 함께 싣습니다. 국내 기사에서 흔히 쓰는 제로백은 뒤쪽 값입니다. 0.1초 차이를 두고 자료마다 다른 숫자가 도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시장별 표기도 갈립니다. 공식 페이지는 밴티지 S의 최고출력을 680PS로 적으면서 중국 사양만 665PS로 따로 밝혀 두었습니다. 같은 이름의 차라도 판매 국가에 따라 인증 조건과 출력 표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국내 사양이 어느 쪽으로 인증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S가 실제로 바꾼 것
세 모델의 공식 제원을 나란히 놓으면 규칙이 보입니다.
토크는 세 대 모두 기본형과 완전히 같고, 최고속도도 한 대도 오르지 않았습니다.DBX S는 20마력을 더 내면서도 0-60마일 가속이 DBX707과 똑같은 3.1초입니다. 숫자로 이기려고 만든 배지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대신 바뀐 곳은 다른 데 있습니다. 밴티지 S는 섀시 세팅과 가속 응답을, DB12 S는 변속 시간을 120밀리초로 43% 줄였고, DBX S는 탄소섬유와 마그네슘으로 최대 47kg을 덜어냈습니다. 출력 곡선의 회전수 대역도 옮겨졌습니다. DBX707은 6,000rpm에서 최고출력이 나오는데 DBX S는 6,250rpm으로 올라가고, 토크가 유지되는 구간도 2,750~4,500rpm에서 3,000~5,250rpm으로 넓어집니다.
📊 S 라인업 3종 한눈에 보기
미국 기준 참고 가격입니다. 원화는 1달러 1,384원으로 환산한 값이며 국내 판매가가 아닙니다.
가격 (미국 기준 · 달러)
최고출력 (PS)
표를 세로로 읽으면 순서가 어긋납니다. 가장 비싼 DB12 S가 가속은 셋 중 가장 느리고, 가장 강한 DBX S는 최고속도가 가장 낮습니다. 세 대 모두 같은 4.0 V8을 쓰는데도 그렇습니다. 밴티지 S는 셋 중 가장 싸면서 가속은 두 번째입니다.
가격 폭도 좁지 않습니다. 미국 기준으로 밴티지 S와 DB12 S의 차이는 9만 3천 달러이고, 환산하면 1억 2천만 원을 넘습니다. 같은 엔진을 쓰는 세 대 사이의 간격입니다. 국내가가 나오면 이 간격이 그대로 유지될지가 관전 지점입니다. 기존 라인업에서도 DBX와 DBX707이 6,100만 원 벌어져 있어, 해외 가격 차이가 국내에서 그대로 재현되지는 않습니다.



제원은 애스턴마틴 공식 홈페이지 표기를 기준으로 했으며, 시장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밴티지 S는 중국 사양이 665PS로 별도 표기돼 있습니다. 가격은 미국 기준 참고치로 집계 기관마다 차이가 있고, 원화 환산액은 1달러 1,384원으로 계산한 값이라 실제 국내 판매가격이 아닙니다. 국내 판매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금액은 공식 수입사 견적으로 확인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출처: 애스턴마틴 공식 홈페이지(vantage-s·vantage-coupe·dbx-s·db12-s), 미국 가격 집계 매체 · 환율 KB국민은행·한국무역협회 · 2026-08-24 기준
애스턴마틴 밴티지 S가 국내 최초 공개됐습니다. 미국 기준 가격과 원화 환산, 기본형 밴티지와의 출력·가속 차이, S 라인업 3종 비교까지 공식 제원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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