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사이트 두 화면이 서로 다른 속도를 말하고 있었습니다.
옥타 블랙이 왜 1,530만 원 비싼지 궁금해서 제원표를 열었습니다. 출력도 635마력으로 같고, 공차중량도 2,665kg으로 같고, 연비도 7.0km/L로 같았습니다. 딱 한 줄, 안전 최고 속도만 250km/h와 210km/h로 갈렸습니다. 타이어가 22인치와 20인치로 다른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같은 공식 사이트의 모델 소개 페이지를 열었더니 각주에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22인치 휠 장착 시 최고 속도는 209km/h입니다."제원표는 22인치를 250km/h라고 했는데, 각주는 같은 22인치를 209km/h라고 했습니다.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옥타는 2억3,017만 원, 옥타 블랙은 2억4,547만 원입니다. 두 차의 엔진·무게·연비·가속은 전부 같고 휠과 타이어, 그리고 최고 속도만 다릅니다. 다만 공식 사이트 안에서 최고 속도 표기가 엇갈리므로 계약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옥타와 옥타 블랙 제원 비교
두 트림을 나란히 놓으면 다른 줄이 거의 없습니다. 아래 표에서 값이 갈리는 항목만 보시면 1,530만 원으로 무엇을 사는지가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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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 표기끼리 어긋납니다
차량 제원 화면은 275/50R22 타이어의 안전 최고 속도를 250km/h로, 275/60R20을 210km/h로 적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델 소개 페이지 각주는 "22인치 휠 장착 시 최고 속도는 209km/h"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같은 22인치를 두고 250과 209가 동시에 존재합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제작사가 정정한 바 없어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이 글은 트림별로 값이 분리돼 있는 제원 화면을 기준으로 삼았으니, 속도 성능이 구매 이유라면 계약 전에 전시장에서 서면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530만 원으로 바뀌는 것
제원표에서 두 트림이 갈리는 항목은 손에 꼽습니다. 값 차이가 어디로 갔는지 공식 사양 목록과 함께 짚어 보겠습니다.
휠이 22인치에서 20인치로 작아집니다
옥타는 22인치 '스타일 7026', 블랙은 20인치 '스타일 1086' 다이아몬드 커팅 새틴 다크 틴트입니다. 더 비싼 쪽의 휠이 더 작습니다.
전용 외장 색상이 들어갑니다
블랙에는 나르비크 블랙 익스테리어 페인트가 기본 포함됩니다. 이름 그대로 검정 마감을 전면에 적용한 구성입니다.
달리는 성능은 그대로입니다
엔진 4,395cc V8, 635마력, 최대 토크 76.5kg·m, 0→100km/h 4.0초, 연비 7.0km/L, CO₂ 249g/km이 두 트림 모두 동일합니다.

옥타는 네 번째 모델이 아닙니다
구매를 검토할 때 가장 먼저 바로잡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온라인 주문 화면은 옥타를 90·110·130과 나란한 독립 모델처럼 보여 주지만,
공식 가격표에 실린 이름은 「110 P635 OCTA」입니다.차체는 110이고 거기에 V8을 얹은 트림이라는 뜻입니다.
제원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트렁크 용량이 972/2,277리터로 110과 정확히 같고, 승차 인원도 5명으로 같습니다. 축거는 3,023mm로 110의 3,022mm와 1mm 차이입니다. 짐과 사람을 기준으로 보면 2억3,017만 원을 내고도 실을 수 있는 양은 1억1,657만 원짜리 110 D250과 같습니다.
다만 폭은 확실히 다릅니다. 110의 전폭이 1,996mm인데 옥타는 2,064mm로 68mm 넓습니다. 바퀴를 바깥으로 밀어낸 구성이라 좁은 골목이나 기계식 주차장을 쓰신다면 이 68mm가 체감되는 차이가 됩니다. 전장은 5,003mm로 110의 5,018mm보다 오히려 15mm 짧습니다.
그렇다면 이 차의 값은 어디에 있느냐 하면 엔진입니다. 같은 110 차체의 P400 X가 1억5,487만 원이니 V8로 올리는 값이 7,530만 원입니다. 400마력에서 635마력으로 235마력이 붙고, 0→100km/h가 6.1초에서 4.0초로 2.1초 줄어듭니다.
그런데 그 235마력이 연료 소비로 되돌아오지는 않습니다. 옥타의 복합 연비 7.0km/L는 라인업에서 가장 나쁜 값이 아닙니다. 같은 110 차체의 P400이 6.9km/L로 오히려 옥타보다 낮습니다. 배기량으로는 4,395cc와 2,996cc, 출력으로는 635마력과 400마력인데 순서가 뒤집혀 있습니다. 배출량 쪽도 마찬가지여서 옥타가 249g/km, P400이 255g/km입니다. 이 역전의 원인은 제작사가 밝힌 바 없어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자동차세는 배기량을 정직하게 따라갑니다. 「지방세법」 제127조 제1항 제1호에 따라 비영업용 승용자동차는 1,600시시를 넘으면 시시당 200원이 적용되고, 제151조 제1항 제7호의 지방교육세 30%가 더 붙습니다. 4,395cc이므로 연 114만 2,700원이 나옵니다. 같은 계산으로 110 P400은 77만 8,960원이니 해마다 36만 원 남짓 더 내는 셈입니다.
마지막으로 가격 표기 자체를 한 번 더 확인하시기를 권합니다. 가격표 페이지는 옥타를 2억3,017만 원, 블랙을 2억4,547만 원으로 적고 있는데 모델 소개 페이지는 2억3,010만 원부터, 2억4,620만 원부터로 적혀 있습니다. 7만 원과 73만 원이 어긋납니다. 최고 속도 각주와 마찬가지로 같은 공식 사이트 안에서 값이 갈리는 구간이므로, 계약 단계에서는 반드시 견적서 숫자로 확정하시기 바랍니다.


본문의 가격·제원은 랜드로버 코리아 공식 사이트(landroverkorea.co.kr)의 디펜더 가격 페이지, 옥타 모델 및 제원 페이지, 온라인 스토어 차량 제원 화면을 인용한 것으로 2026년 8월 기준입니다. 같은 공식 사이트 안에서 최고 속도와 가격 표기가 서로 다른 점을 확인했으며, 그 사유는 제작사가 밝힌 바 없어 단정하지 않고 양쪽을 모두 표기했습니다. 연비는 표준 모드로 측정한 신고 연비로 실제 주행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자동차세는 「지방세법」 제127조 제1항 제1호와 제151조 제1항 제7호를 적용한 연세액 참고값이며, 지방자치단체 조례와 차령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격은 블랙박스·하이패스·ONE CARE가 포함된 부가세 포함 권장 소비자 가격이고 취득세·등록비용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두 트림의 최종 사양과 금액은 전시장 견적서로 확정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랜드로버 코리아 공식 「디펜더 OCTA」 모델 및 제원 페이지 · 「디펜더」 가격 페이지 · 국가법령정보센터 「지방세법」 · 2026.8.11 기준
디펜더 옥타와 옥타 블랙의 공식 가격과 제원을 비교했습니다. 1,530만 원 차이로 무엇이 바뀌는지, 공식 사이트 두 곳의 최고 속도가 어긋나는 지점까지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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